'해충 살충제' 33만 유튜버와 힘 합치니 '대박'

김태헌 2024. 3. 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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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쩔템'은 모기 등 해충을 박멸하는 영상으로 구독자 수를 33만명 이상 모은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그는 최근 해충 방제 전문 브랜드 '해충싸그리'와 손잡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내 '스토어' 탭에서 초파리, 모기, 개미, 바퀴벌레 등 해충 살충제를 다수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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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국가대표 쩔템'과 '해충싸그리'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 활용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국가대표 쩔템'은 모기 등 해충을 박멸하는 영상으로 구독자 수를 33만명 이상 모은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그는 최근 해충 방제 전문 브랜드 '해충싸그리'와 손잡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내 '스토어' 탭에서 초파리, 모기, 개미, 바퀴벌레 등 해충 살충제를 다수 소개하고 있다. 상품에 관심이 있는 시청자는 상품 사진을 눌러 해충싸그리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쇼핑몰로 이동해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박성호 해충싸그리 대표. [사진=카페24]

20일 해충싸그리를 운영하는 박성호 대표는 "자신이 쩔템의 콘텐츠를 눈여겨보던 애청자였던 점이 협업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쩔템을 직접 찾아가 사업을 함께 논의하고, 박 대표가 해충 싸그리 D2C 쇼핑몰을 구축·운영, 쩔템은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활용해 판매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협업하기로 했다.

쩔템은 해충 박멸 콘텐츠에서 해충싸그리 제품을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품의 주목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영상 촬영 전에 상품의 특징을 꼼꼼이 공부하고, 상품의 강점을 끌어내면서 시청자로부터 진정성이 높은 콘텐츠라는 평가도 다수 받을 수 있었다.

박 대표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활용해 쩔템의 유튜브 채널에서 해충싸그리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유튜브 채널 내에서 바로 상품을 노출함으로써 시청자가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채널이 마케팅 활동을 겸하므로 마케팅 비용도 대폭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협업 시 진정성이 없는 콘텐츠는 크리에이터와 사업 크리에이터 모두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쩔템은 시청자를 위해 상품 공부를 많이 하면서 촬영에 임하는 크리에이터로, 시청자 반응 또한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대표 상품은 쇼핑몰 개점 3개월 만에 5000개 이상 판매된 날벌레 퇴치제 '프로텍트홈'이다. 내용물이 큰 범위에 퍼지는 스프레이 분사 방식 대신 분무식으로 제작해 원하는 부분에만 집중적으로 살포할 수 있고, 살충제 특유의 알코올 냄새를 줄였다는 점도 호평받고 있다.

특히 해충 방제 용품이 아니라 마치 '뷰티 제품'을 떠올리게 하는 미려한 외관도 장점으로 꼽힌다. 보통 가정용 방역 상품에는 커다란 해충 그림이 그려져 있는 탓에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 것과는 다르다. 방역 산업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 중심 1인 가구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박 대표는 "60년 이상 업력을 보유해 품질과 효과를 인정받은 유명 방역 기업 '지쎈하이진'의 살충제·유인제에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디자인과 사용법에서의 '감성'을 더해 제품을 개발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살충제는 이미 모두에게 익숙한 상품이지만, 해충싸그리는 살충제의 그립감까지 고민할 정도로 다양한 영역을 개선해 차별화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해충싸그리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다. 박 대표는 "살충 제품은 날이 따뜻해 해충 활동이 활발해지는 여름이 성수기로, 그 외 계절은 비수기로 분류된다"며 "계절을 가리지 않고 해충 방역 수요가 많은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매출을 대폭 상승시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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