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사직 경영난'에...교수들에 '급여 반납' 요청한 대형병원 [지금이뉴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대형병원들이 경영난에 빠진 가운데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수련병원인 상계백병원이 교수들에게 자발적으로 임금을 반납해달라고 동의서를 보냈습니다.
상계백병원은 병원장 명의로 '급여반납동의서'를 교수진에게 이메일 발송했습니다.
동의서에는 "의료사태에 따른 우리 병원의 경영 위기에 대응하고자 급여 일부를 자의에 따라 반납하고자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향후 반납된 급여와 관련해 어떤 이의도 제기하지 않을 것을 확약한다"고 명시됐으며, 이에 서명하는 양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반납 기간은 6개월이며, 매달 반납하는 금액은 동의서 제출자가 선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학교법인 인제학원 관계자는 "무급휴가·연장근무 금지 등 많은 대처방안이 논의됐는데 그 중 하나로 보직자들의 수당 반납 얘기가 나왔다. 병원 의료진뿐 아니라 학교법인의 경우에도 부서장들이 자발적으로 보직수당을 반납하겠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책임교수 위주로 반납 동의를 받으려고 했지만, 고통 분담차원에서 교수진 전체로 메일을 발송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연세의료원·부산대병원 등이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인력 운용을 조정하기로 했고, 어제(18일)는 서울아산병원도 "병동과 수술실을 통합하고 비용 지출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ㅣ조용성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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