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국가어업지도선 5척 부산에서 취항식 갖고 본격 활동 시작

염창현 기자 2024. 3. 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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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어선 등을 단속하는 임무를 띤 최첨단 국가어업지도선 5척이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지금은 수산자원 감소와 주변국의 관할권 행사 강화 등으로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 해역에서의 우리 어선 안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에 취항하는 국가어업지도선을 통해 어업인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외국 어선의 불법 어업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 해양주권을 적극 수호해 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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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기장군의 동해어업관리단 전용 부두에서 21일 행사 개최
어선의 안정적 조업 활동 지원, 국내외 불법 어업 단속 등이 임무

불법 어선 등을 단속하는 임무를 띤 최첨단 국가어업지도선 5척이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21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동해어업관리단 전용 부두에서 친환경 하이브리드 국가어업지도선 취항식이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선박은 1900t급 3척(무궁화18호·19호·20호)과 900t 2척(무궁화21호·22호)이다. 해수부는 기존의 낡은 어업지도선을 대체한 뒤 불법 어업 단속 역량과 선원 및 단속 공무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1438억 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 2021년 9월부터 2년 5개월에 걸쳐 국가어업지도선 5척을 건조했다.

앞으로 무궁화18호·19호는 남해어업관리단으로 배치돼 최남단인 한·일 중간 해역을 전담한다. 동해어업관리단 소속이 될 무궁화20호·21호·22호는 동해 최북단 조업 자제 해역과 동해퇴를 중심으로 운항한다. 주요 임무는 우리 어선의 안정적인 조업 활동 지원, 국내·외 불법 어업에 대한 지도 및 단속 등이다.

친환경 하이브리드 국가어업지도선인 무궁화20호. 해양수산부 제공
친환경 하이브리드 국가어업지도선인 무궁화21호. 해양수산부 제공

이번에 건조된 국가어업지도선들은 시간당 17.5노트(32㎞) 이상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또 최대 40노트(74㎞) 이상의 고속단정 2척 및 분사 거리 150m 방수포 등의 장비를 갖고 있다. 어선 위치와 조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어선안전조업관리체계, 현장 출동지도선 간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실시간 영상회의체계, 선내 승조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재실감지체계, 이안 및 접안 보조 체계 등 첨단장비도 실려 있다.

아울러 선박들에는 어업지도선으로서는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의 경유 엔진보다 연간 15% 이상 연료를 줄일 수 있다. 온실가스도 감축도 가능해 탄소 중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지금은 수산자원 감소와 주변국의 관할권 행사 강화 등으로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 해역에서의 우리 어선 안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에 취항하는 국가어업지도선을 통해 어업인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외국 어선의 불법 어업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 해양주권을 적극 수호해 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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