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호 의협 홍보위원장 "14만 의사 의지 모아 尹정권 퇴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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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행동을 부추겼다는 혐의로 정부로부터 고발당한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과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이 20일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주 언론홍보위원장과 같은 혐의로 고발된 박 조직강화위원장도 이날 경찰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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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행동을 부추겼다는 혐의로 정부로부터 고발당한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과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이 20일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주 위원장은 경찰 청사에 들어가면서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주 언론홍보위원장과 같은 혐의로 고발된 박 조직강화위원장도 이날 경찰에 출석했다. 지난 12일부터 네 번째 소환조사다.
박 조직강화위원장은 “정부는 불가역적인 정책을 군사정권처럼 밀어붙이지만 이제 불가역적으로 되돌릴 수 없는 건 한국의 필수의료”라며 “마녀사냥식 개혁은 역사적으로도 성공한 사례가 없다”고 주장했다. 박 조직강화위원장은 “정부가 이렇게 폭력적으로 밀어붙이는 이유는 누가 봐도 명확하다”며 “지방 의대 정원을 집중 배치하면 지방에 계신 많은 국민이 지지해줄 것이라고 믿는 그 얄팍한 속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 조직강화위원장은 지난 14일 출석 당시 수사관으로부터 ‘껌을 뱉으라’ 같은 부당한 압박을 당했다며 수사관 기피를 신청했으나 각하 결정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 비대위원장과 주 언론홍보위원장 등 5명을 의료법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고발했다.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하도록 교사·방조하고 병원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지난 18일에는 김 비대위원장과 박 조직강화위원장에게 3개월 의사면허 정지를 통보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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