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을] 윤건영 "이종섭, 어쩔 건가" vs 태영호 "구로 발전, 뭐 했나"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4. 3. 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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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지역구·격전지 토론] 윤건영 vs 태영호
"난 구로 잘 알아"vs"구로 침체, 개발 필요"
"이종섭 도피성 출국"vs"자진해 들어올 것"
"구로 자긍심 꺾지마"vs"차량기지 조속 이전"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태영호 (국민의힘 구로을 예비후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구로을 예비후보)

김현정의 뉴스쇼 4.10 총선 특집 기획. 화제의 지역구 격전지 대토론, 오늘은 한강벨트죠. 서울 구로을로 가보겠습니다. 기호 1번은 구로을의 현역 의원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문재인 청와대의 국정상황실장 출신,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도 불리는 분, 민주당 윤건영 후보입니다. 그리고 기호 2번 베이징 외국어대학 영문과 나오셨고요. 북한 외교관으로 영국, 스위스, 덴마크에 근무하다가 한국으로 귀순했습니다. 탈북자 출신 첫 선출직 국회의원 태영호 후보 어서 오십시오.

◆ 윤건영> 네, 구로을의 윤건영입니다.

◆ 태영호> 예, 반갑습니다. 구로을 후보 태영호입니다.

◇ 김현정> 오늘 두 분이 방송 출연도 저랑 여러 번 같이 방송하신 분들인데 조금 긴장하신 것 같아요. 서로 얼굴 보시면서 인사 한번 하시죠.

◆ 윤건영> 안녕하세요.

◆ 태영호> 안녕하세요. 죄송하지만 저희는 매일 만나요.

◆ 윤건영> 아침, 점심, 저녁으로.

◇ 김현정> 하기는 그 지역의 주요 포인트가 같으니까.

◆ 윤건영> 오늘 아침만 못 뵈고 지금 방송…

◇ 김현정> 방송하러 오셨어요.

◆ 태영호> 여기서 딱 끊기고 하니까 그리고 강남하고 구로가 다른 게, 구로는 구청에다가 관변단체 산악회 행사 일정을 다 공개해요. 그러니까 거기에 딱 같은 시간에 3개, 4개가 벌어지는데 그러다 보면 매일 만나요.

◇ 김현정> 이러다 정 드시겠어요, 두 분이 정말.

◆ 윤건영> 정 들어야죠.
 


◇ 김현정> 제가 사실은 두 분을 정말 크게 국민을 대신해서 칭찬하고 싶은 건 이렇게 귀중한 아침 시간에 방송을 통해서 유권자들께 토론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정치인의 책무다 하고 나오신 분들입니다. 두 분께 감사 인사드리면서 오늘의 토론 시작합니다. 먼저 출마의 변부터 듣겠습니다. 왜 서울 구로을에 나인가? 기호 1번 민주당 윤건영 후보부터 왜 윤건영입니까?

◆ 윤건영> 구로을 국회의원 윤건영입니다. 4년 동안 구로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 매주 꼼꼼한 의정보고를 주민들께 드렸고요. 또 매주 민원의 날을 개최해서 지역 주민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계절마다 의정보고서를 만들어 지역 곳곳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많은 지역 분들이 부지런하고 열심인 것 하나는 무조건 인정할 정도였습니다. 역대 어느 국회의원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요. 여담입니다만 국민의힘 인사 분들도 인정하시는 내용입니다.

다시 새로운 4년을 준비하면서 구로의 진정한 변화와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우선 첫째로는 주민이 함께하는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서 구로의 지도를 바꿔보려고 합니다. 건설사만 이득 보는 재개발이 아니라 주민이 이득 보는, 원주민이 살지 못하고 쫓겨나는 재개발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 사는 재개발을 추진하려고 하고요. 두 번째는 구로는 철도 문제로 인한 피해를 굉장히 많이 받았습니다. 소음이라든지 남북이 가로막혀 있거든요. 그래서 경인선, 경부선 등 도심철도 지하화를 추진하려고 합니다. 비록 단기간에 되지는 않겠습니다만 시범 사업이라든지 구로에서 시작하도록 하려고 하고 있고요. 셋째로는 구로의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하려고 합니다. 구로디지털단지와 공구상가 등 핵심 성장축을 변화, 발전시켜야 할 때가 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로는 신도림과 구로1동, 중공업 지역 해제 등 오래된 숙원 사업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도림천의 생태하천 조성이라든지 이런 숙원사업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구로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로를 구석구석 잘 알고 제대로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 필요해서 출마를 하게 됐고요. 여야가 서로 정쟁하지 말고 지역 문제는 싸우지 않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힘을 모아서 잘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2분, 딱 2분 지키셨습니다. 윤건영 의원이었고요. 이번에는 기호 2번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왜 나 태영호인가 말씀 주시죠.

◆ 태영호> 제가 강남에 있다가 지금 구로을로 와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 활동하고 있는 지 지금 50일째가 되어오고 있는데요. 길거리를 다니면서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지난 20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국으로 발돋움했고 이렇게 나라는 큰 위상도 높아졌고 발전도 많이 이룩했는데 그러한 발전이 이 구로을에서는 느껴지지 않는다, 이런 점들을 많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좀 한번 바꿔보자. 여기서 민주당이 20년 동안 한 번도 승패를 넘겨주고 넘겨받지 못하고 민주당이 계속했는데 중앙 정치보다는 좀 지역을 발전시키는 그런 정치인이 필요하다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첫 번째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구로을이 가지고 있는 이 좋은 입지 조건에 맞게 이 구로을의 지하철 주변에서 역세권 재개발에 제가 드라이브를 걸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구로을이 지금 면적이 7.13제곱킬로미터이고 인구는 16만 정도 되는데 지하철이 7개입니다. 그중 5개가 역세권인데 5개의 역세권이 들어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세권이라는 감이 전혀 들지 않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우리가 국민의힘이 여당이기 때문에 대통령 또 시장 그다음에 구청장도 국민의힘입니다. 이런 여당 의원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좋은 여건을 이용해서 지하철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재개발을 제가 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두 번째로서는 지금 구로의 취약점이 G밸리라는 거대한 산업단지에서 14만 명이 일하고 있는데 그 G밸리 바로 배후 주거지역으로서의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이 직업과 주거 환경이 결합되고 있는 직주 근접 지역 개발에 제가 힘을 넣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마지막으로서는 제가 구로을을 미래의 1번지로 발전시키겠다라는 걸 말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구로을에는 다문화 가정들도 많고 또 14만 명이라는 직업군이 바로 옆에 있습니다. 또 저출산, 다문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도를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수 있는 이런 지대가 바로 구로을이다. 그래서 제가 구로을을 청년들이 일하기 좋고 애 키우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출마의 변, 두 분의 이야기 들어봤는데요. 지금부터는 주도권 토론으로 넘어갑니다. 두 분이 상대방에게 꼭 묻고 싶은 질문들을 적어서 저한테 주셨어요. 첫 질문만 제가 대독할 거고요. 그 후로는 자유롭게 두 분이 토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각자에게 드리는 시간은 8분입니다. 8분 안에 주도권을 가지고 토론을 이끌어주시면 되겠습니다. 2번 질문, 3번 질문 자유롭게 가셔도 돼요.

기호 1번 윤건영 후보가 기호 2번 태영호 후보에게 건네는 첫 번째 질문 제가 대독합니다. 공수처가 수사 중으로 출국금지까지 된 사람을 굳이 호주 대사로 임명해서 출국금지까지 해제해주면서 출국시킨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습니다. 태영호 후보께서는 외교관을 하셨으니 더 잘 알 텐데 수사 중인 사람이 외국에 가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이 질문. 태영호 후보님 답 주시죠.

◆ 태영호> 먼저 서두에 이종섭 전 장관을 이 호주 대사로 이번에 임명해서 지금 터진 사건이었거든요. 물론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더 좋았겠죠. 총선을 앞두고. 그러나 일단 터졌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제가 몇 가지 팩트를 좀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 수사와 기소를 좀 분리해서 대응해야 되겠다. 방금 질문에 이렇게 수사를 받고 있는 분이 가서 외교관으로 활동할 수 있느냐, 이게 질문이거든요. 공식 기소가 돼서 재판 중이라면 저는 가서 외교관으로 임명받아가지고 현지에 가서 활동하면 안 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지금 현재는 조사, 수사 단계입니다. 그러면 결과에 따라서 무혐의 불기소 처분으로도 나올 수 있는 이런 상황에 있다는 점을 제가 먼저 말씀드리고 싶고.

방금 출국 금지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이번에 이 수사처가, 공수처가 속도를 내서 수사를 했으면, 조사를 했으면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조사를 한다고 하면서 질질 끌고 본인은 열심히 응하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출국 금지를 계속 연장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이종섭 전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하려고 했는데 무한정 끌 수도 없고 마지막으로 제가 이야기해보고 싶은 것은 지금 도피성이다라고 말하는데 도피라는 건 본인의 소재가 불투명할 때 도피라는 표현을 쓰는데 대사고 주거지도 명백하고 공직입니다. 본인 자신이 또 조사 날짜만 정해주면 오겠다…

◆ 윤건영> 이게 제 주도권 토론이니까 제가 조금 끊어야 될 것 같아요. 지금 1분 50초를 충분히 제가 시간을 드렸는데요. 저는 태 후보님 말씀에 조금 이견을 달리하는데 제가 역으로 여쭤볼게요. 이종섭 전 장관이 피의자입니까? 참고인입니까?

◆ 태영호> 지금은 현재 저는 피의자라고 봅니다.

◆ 윤건영> 그러면 일반 피의자가 출국 금지를 풀고 마음대로 해외를 다닐 수 있습니까? 일반 국민들은 전혀 그렇게 못 합니다. 일반 국민들은요. 참고인만 되더라도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 시켜주지 않아요. 그런데 피의자인데도 불구하고 출국금지를 해제해서 갔다라는 그 자체가 말이 안 되고요. 그리고 대통령실이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 문제될 게 전혀 없다라고 판단을 이렇게 했다라고 발표를 했잖아요. 대통령실은 범죄 혐의를 판단하는 곳이 아닙니다. 사법기관도 아닌데 자기 마음대로 판단하는 것은 삼권분립을 무시하는 거고요. 특히 수사가 진행 중인데 대통령실이 문제없다라고 해버리면 사실상 가이드라인을 주는 거예요. 수사에 개입을 하는 겁니다. 잠시만요. 이거는 제 주도권 토론이라 제가 충분히 시간 드렸고요. 1분 40초간…

채 상병 사건에 용산 대통령실이 개입을 하는 겁니다. 이처럼 저는 이종섭 장관을 왜 이렇게 감싸고 드는지 저는 이해할 수가 없고요. 또 하나 대통령실이 방산 필요성 때문에 호주에 대사로 보냈다라고 이야기를 하셨어요. 그런데요. 만약에 그럼 방산 수출하는 나라에는 다 군인 출신들 보내야 됩니까? 그거 아니잖아요. 제가 호주 역대 대사들 쫙 다 뒤져봤습니다. 군인 출신들이 딱 세 분 있었어요. 박정희 정권과 전두환 정권, 군부 정권 때 세 분을 군인 출신으로 보내고 그 이후로 35년 동안 군인 출신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제가 역으로 태영호 후보님께 질문을 해볼게요. 이종섭 전 장관의 주특기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군에서의 주특기.

◆ 태영호> 저는 이종섭 장관의 가장 투철한 안보관이라고 생각합니다.

◆ 윤건영> 아니, 안보관이 아니라 군인들은 주특기라는 게 있거든요. 주특기가 뭔지 아세요? 혹시.

◆ 태영호> 저는 이종섭 장관이 항상 그 안보 문제와 또 대한민국의 방산업 발전에 대단히 관심이 큰 분이다.

◆ 윤건영> 아니요. 대한민국 군인은 안보관이 확실합니다. 어떤 군인이라고 안보관이 없겠습니까? 이종섭 전 장관의 주특기는 미국 정책통이에요. 자료를 보면 바로 나옵니다. 그런데 미국이 아니라 호주에 보내요. 도피성 대사라고 하지만 만약에 미국 대사로 보냈다 그러면 절반은 인정해 주겠어요. 아니, 윤석열 정부에 사람이 그렇게 없는 것도 아니고 왜 굳이 범죄의, 중대 범죄의 피의자인 이종섭 전 장관을 호주 대사로 보내냐라는 거예요. 이거는 정치적 의도가 있지 않으면 해석이 안 되는 겁니다.

◇ 김현정> 약 4분 남았습니다.

◆ 태영호> 제가 좀 반론할까요?

◆ 윤건영> 잠시 제가 질문을 좀 드릴게요. 그리고 공수처에서는 출국금지 해제를 동의한 적이 없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용산 대통령실은 동의했다고 합니다. 그렇죠? 그리고 또 한동훈 전 장관은 이종섭 전 장관이 들어와야 된다. 한동훈 위원장은 들어와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용산 대통령실은 들어올 일이 없다라고 합니다. 제가 태영호 후보님께 여쭤볼게요. 태영호 후보께서는 한동훈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중에서 누구 편입니까? 들어와야 된다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호주 대사를 계속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태영호> 제가 좀 반론을 제기할까요? 방금 먼저 도피성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 윤건영> 일단 제 질문에 답을 하시고 반론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 태영호> 많이 이야기를 하셨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반론을 할게요. 일반인들이 피의자일 경우에는 출국금지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 기본 이유는 소재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제대로 수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출국금지령을 내리는 겁니다. 그런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종섭 지금 장관은 호주 대사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이게 도피성이라고 하는 건…

◆ 윤건영> 그러면 일반인이 제가 어디에서 근무하겠다라는 걸 공지하고 법원에 제출하면 누구나 출국금지를 다 풀어줍니까? 피해자들을. 절대 그렇지 않잖아요.

◆ 태영호> 제가 반론을 또 제기할게요. 그다음에 방금 왜 이종섭 대사를 호주 대사로 임명했느냐, 미국 대사였으면 더 좋았겠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십니다. 호주라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미국 다음으로 유일하게 2 플러스 2 외교와 국방장관 그런 협의 채널을 가동하고 있는 매우 우리 안보에 중요한 국가입니다. 그다음에요.

◆ 윤건영> 잠시만요. 제가 제 주도권 토론이라서 잘라야 될 것 같은데 제가 드린 질문은 한동훈 위원장 편이냐 윤석열 대통령의 편이냐라는 겁니다. 두 분의 주장이 다르잖아요.

◆ 태영호>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말씀…

◆ 윤건영> 한쪽은 들어오라 그러고 한쪽은 들어오지 말라라고 이야기하고 계시잖아요. 그리고 거기에 대한 답변을 주시고 호주가 방산 수출한다고 그럼 아까 제가 물어봤잖아요. 방산 수출하면 군인 출신들 다 보내야 됩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방산 전문가를 보내야죠. 그런데 이종섭 전 장관은 방산 전문가하고 전혀 관계가 없어요.

◆ 태영호> 저한테도 반론의 기회를 좀 주셔야죠.

◆ 윤건영> 다른 말씀을 하시기 때문에.

◆ 태영호> 바로 한동훈 장관과 용산 대통령실이 지금 그 어떤 입장 차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한동훈 장관은 들어오라고 했고 이종섭 장관이 어제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조사 날짜를 정해 달라. 그러면 자진해서, 자진해서 본인이 들어오겠다.

◆ 윤건영> 자꾸 옆으로 빠지시는데.

◆ 태영호> 아니, 빠지는 게 아니라 본인이 자진해서 들어오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지금 남은 거는.

◆ 윤건영> 범죄 혐의자가 부르면 들어갈게, 검찰이 부르면 들어갈게라는 게 어디 있습니까? 범죄 혐의자는 출국금지를 왜 합니까? 증거를 인멸하고 다른 여러 가지 우려들이 있기 때문에 출국금지를 하는 건데요.

◆ 태영호> 출국 금지에 대해서 이 말만 딱 하고…

◆ 윤건영> 일반 국민들이 그렇지는 않잖아요.

◆ 태영호> 출국금지에 대해서만 이 말만 좀 하겠습니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법에 따르면 대통령실에서 이종섭 장관을 임명해서 호주로 내보낼 때 이 분이 지금 출국금지를 받고 있느냐, 받지 않고 있느냐. 알고서도 내보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건 사실과 다릅니다.

◆ 윤건영> 아니요.

◆ 태영호> 공수처법에 의하면, 제 말 잠시만 들어주십시오. 공수처법에 의하면 대통령실이 현 피의자로 출국금지를 받고 있느냐 없느냐라는 걸 알아볼 권리도 없고 알아봐서도 안 되는 겁니다.

◆ 윤건영> 잠시만요. 태 후보님, 공수처는 출국금지에 동의한 적이 없다 그랬어요. 공수처가 없다고 그랬는데 대통령실이 있다고 우기고 있는 거예요. 콩가루 집안입니까? 양쪽 기관이 다른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리고 집권여당의 대표는 들어오라고 그러고 대통령 들어오지 말라 그래요. 이게 콩가루지 뭡니까.

◆ 태영호> 아니, 대통령실에서 들어오지 말라고 한 적은 없고요.

◆ 윤건영> 안 들어와도 된다는 게 같은 말이죠.

◆ 태영호> 아니, 들어오지 말라고…

◇ 김현정> 시간이 다 됐습니다. 8분이 생각보다 굉장히 짧습니다. 지금 준비한 두 번째 질문, 세 번째 질문도 있었는데 지금 첫 번째 질문에서 두 분의 논쟁이 원체 뜨거웠기 때문에 시간이 이렇게 마무리가 됐습니다. 시간 8분 정도가 이 정도입니다. 참고를 해 주시고요.

이번에는 태영호 후보께서 기호 2번 태영호 후보가 기호 1번 윤건영 후보에게 던지는 첫 번째 질문, 제가 대독합니다. 지난 20년을 돌아보면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 국가로 성장하고 서울시도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국회의원이 구로을을 장악하는 20년 동안 구로구의 발전은 답보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십니까? 윤건영 의원 답 주시죠.

◆ 윤건영> 전 논리적 비약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만약에 그런 논리라면 대한민국 헌정사 이래로 국민의힘이 국회의원을 석권하고 그리고 심지어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을 거의 사실상 석권하고 있는 대구, 경북은 뭐가 됩니까? 대구, 경북이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가 돼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 기준으로만 보더라도 이승만 대통령 이래로 민주당 정권이 고작 한 15년이고요. 나머지 60년이 국민의힘 정부였습니다. 그럼 그 60년 동안 국민의힘 정부는 구로 발전을 위해서 뭘 하고 했느냐라고 물어보면 태 후보님은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저는 비판은 할 수 있지만 그런 비판은 구로 주민에게도, 구로 발전에게도 도움이 안 되는 정쟁을 위한 비판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구로 발전을 가로막았던 대표적인 사례가 하나 있습니다. 오래된 숙원 사업인데요. 구로 차량기지 이전이었지 않습니까? 차량기지 이전 사업이 무산 위기에 처했던 게 바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하고 난 이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으로까지 이야기했던 게 차량기지 이전 사업이었는데 대통령 취임 이후에 그게 무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 태영호> 제가 좀 질의할게요.

◆ 윤건영> 잠시 마지막 정리할게요.

◆ 태영호> 아니, 저한테도 질문할 시간을 줘야지.

◇ 김현정> 주도권 토론, 태영호 의원이 진행 하시면 돼요.

◆ 윤건영>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제가 잘했다는 게 아니라요. 정말 국민의힘은 아무 책임이 없냐는 되묻고 싶은 겁니다.
 


◆ 태영호> 제가 방금 우선 말씀드릴게요. 첫 번째로 저는 이런 질문을 하고 싶어요. 우리 구로, 지금 가리봉동을 주변으로 해서 G밸리 배후 단지 지역이 지금 주거 배후 지역으로서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원래 전 우리 국민의힘 양대웅 구청장이 있을 때 이 지역을 뉴타운으로 개발하기 위한 계획도 다 나왔는데 그 이후에 2014년에 도시재생계획이 수립되면서 그것이 무산되고 지금에 와서는 이 도시재생 계획을 했지만 그 모든 전국적으로 7000억을 넘었습니다. 이것이 다 매몰 비용으로 들어가고 지금 재개발을 하려고 합니다. 또 다시 그러면 윤건영 후보는 지난 21대 때 공약을 보니까 도시재생 계획을 유지,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있어요. 그러면 지금 이 시점에서 아직도 가리봉동, 구로3동 여기에서도 도시재생 계획이 계속 유지, 추진돼야 된다고 보시는지 아니면 이제는 도시재생계획이 실패한 그런 계획이기 때문에 이제는 재개발로 가야 되느냐라는 질문을 제가 드리고 싶고요.

두 번째로서는 차량기지 이전 문제입니다. 저는 윤건영 의원에게 구체적으로 이런 질문을 하고 싶어요. 윤건영 의원은 구로을 대표입니다. 국회에서. 그래서 차량기지를 광명으로 다 가져가기로 결정됐는데 양기대 의원은 광명에서 그 차량기지 이전을 막기 위해서 정말 엄청 노력해서 그걸 막았습니다. 그러면 같은 당 국회의원으로서 이 차량기지 이전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 점을 묻고 싶고요. 세 번째로서 방금 그 책임을 윤석열 정부에게 돌렸는데요. 차량기지 이전 문제가 무산된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왜 문재인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는가 하면 기지를 이전할 때에는 우리가 B/C라는 걸 하고 정책성 평가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바로 문재인 대통령 시기에 정책성 평가를 하고 광명에서 반대하면서 정책성 평가가 0.4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이러이러한 진행 과정에 대해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이걸 돌파하기 위해서 어떤 일들을 했는지 저는 여기에 대해서 응분의 책임을 저는 느껴야 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아니, 옆에 있는 지역구 국회의원은 그걸 막기 위해서 결사적으로 나오는데 지역의원으로서는 뭘 하셨는지 그걸 제가 묻고 싶습니다.

◇ 김현정> 4분 남았습니다.

◆ 윤건영> 우선 저는요. 구로가 낙후되고 답보되었다고만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0년 전에 제가 오히려 태 후보님께 여쭤볼게요. 구로구 전체 예산이 얼마였는지 혹시 아십니까? 20년 전 예산. 아마 모르실 수 있는데 제가 말씀드리면 한 1800억 조금 모자랐습니다. 올해 구로구 전체 예산이 얼마인지 혹시 아십니까?

◆ 태영호> 제가 듣기로는 6000 내지 7000억으로 알고 있습니다.

◆ 윤건영> 잘못 아시는 거고요. 올해 예산이 9,400억입니다.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

◆ 태영호> 그 시점에 내가 반론을 제기할게요.

◆ 윤건영> 잠시만요. 저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20년 동안…

◆ 태영호> 아니, 제 주도권 토론이니까.

◆ 윤건영> 제가 아직 말도 안 했잖아요.

◆ 태영호> 말씀하세요.

◆ 윤건영> 20년 동안 예산이 5배 늘었습니다. 저는 물론 상대적으로 낙후된 건 맞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낙후되고 답보되었다라고 하면 안 되죠. 우리 자긍심을 꺾는 거라고 생각하고 구로을에는 디지털단지라든지 신도림이라든지 디큐브센터라든지 자랑거리 많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가리봉 도시재생 사업과 관련해서 저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주민이 주인 되는, 주민이 함께하는 재개발 재건축을 찬성하고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건설사만 배불리는 재개발이 아니라 주민이 이득 봐야 되죠. 그리고 원주민이 쫓겨나는 게 아니라 원주민이 더불어 사는 재개발 반드시 이뤄낼 겁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차량 기지 이전과 관련해서 무슨 일을 했냐. 아쉽죠. 제가 국회의원이 되고 더 속도를 못 낸 게 아쉽습니다만 아까 말씀하셨잖아요. 차량 기지가 무산 위기에 처했던 건 23년 5월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하고 1년 뒤에요. 제가, 잠시만요. 제가 이게…

◆ 태영호> 제가 반론을 좀, 시간이 다 제 시간인데 너무 하셨으니까.

◇ 김현정> 2분 30초 남았습니다.

◆ 윤건영> 제가 잘했다, 국민의힘이 잘했다를 따지는 게 아닙니다.

◆ 태영호> 제가 마지막으로 이 반론만 한번 제기할게요.

◆ 윤건영> 잠시만요. 30초만 주세요. 30초만. 저는…

◆ 태영호> 시간이 다 가면 저는 반론을 제기…

◆ 윤건영> 제가 잘했다라는 게 아니라요. 이런 책임은 같이 지는 거다라고 당부드리고 싶고 제가 당부드리고 싶은 건 이 자리에서 태 후보님하고 저는 약속 하나 했으면 좋겠어요. 기지창이든 재개발, 재건축이든 우리 같이 하자고요. 그래서 민관정 힘을 모으고 여야가 힘을 모아서 태 후보님은 여당과 집권 세력을 설득하고 저는 야당을 설득해서 우리가 같이 해야 되는 거지 이건 야, 너 못됐다, 너 아니다, 우리가 할게, 이럴 일이 아니잖아요. 이래서 같이 하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태영호> 제가 지금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결국은 지난 20년을 제가 이야기하고 싶고 왜 20년 동안 다른 지자체에서는 엄청 발전을 일으켰는데 아쉽게도 구로에서만은 지금 침체 상태의 정체 상태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방금 신도림과 같은 디큐브시티를 말씀하셨습니다. 그것도 민주당에서 한 것이 아니라 우리 구청, 양대훈 구청장 때 그걸 한 일입니다.

◆ 윤건영> 제가…

◆ 태영호> 우리 국민의힘에서, 끝까지 제가 그다음에 차량 기지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 이게 윤석열 대통령 때 와서 이게 무산됐다고 하는데 그건 전혀 사실과 다르고요.

◆ 윤건영> 아니, 그런 논리라면…

◆ 태영호> 제 말 끝까지 들어주세요.

◆ 윤건영> 지금 60~70년을 국민의힘이…

◆ 태영호> 제 말 끝까지 들어주세요.

◆ 윤건영> 단체장과 그걸 하고 있잖아요.

◆ 태영호> 차량 기지 이전이 결정적인 장애물이 된 거는 바로 정책성 평가에 문재인 정부 때 그렇게 나왔기 때문에.
 


◆ 윤건영> 정책성 평가를 말씀하셨는데 1차 정책성 평가에서 1차 정책성 평가 통과된 거 아시죠? 1차 정책성 평가 통과되고…

◆ 태영호> 저는 의원님 말씀하실 때 그렇게 끼어들지… 제 말씀을 일단 들어주시고.

◇ 김현정> 1분 남았습니다.

◆ 태영호> 그래서 차량기지 이전에 대한 근본적인 책임은 2년도 아니고 20년을, 20년을 선거 때마다 이 문제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 윤건영> 그러니까요, 이걸 여야가 힘을 합쳐서 풀자고요.

◆ 태영호> 제가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일단 윤석열 대통령은 차량기지 이전을 공약으로 내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우리 국회에서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지금 만들어졌고 지금 우리 윤석열 정부는 철도 지하화 문제를 지금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 윤건영> 철도 지하화 특별법을 다수당인 민주당과 함께 처리했잖아요. 그래서 여야가 차량기지 이전을 같이 풀어가야 된다라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 태영호> 마지막으로 구로에 예산이 늘은 걸 가지고 구로가 발전했다고 하는데 저는 이건 대단히 부적절한 구조이다. 왜냐하면.

◆ 윤건영> 아니, 구로구 올해 예산도 제대로 지금 모르시잖아요.

◆ 태영호> 왜냐하면 국가 발전과 지자체의 발전은 상대적 개념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 시기에 부서 예산이 늘었다, 그래서 우리가 발전했다. 그렇게 물어보면 거기에 동의하실 구로 주민들이 있을까요? 항상 상대성 개념을 가지는 겁니다. 우리는 항상 재정 자립도가 발전해서 서울 지자체와 구로를 비교해서 이야기해야지 예산이 얼마부터 얼마로 늘었기 때문에 구로가 발전했다라는 건 대단히 부적절한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윤건영> 부족함이 있으면 부족함을 채워 나가야죠. 그 부족함은 같이 채워 나가는 겁니다.

◇ 김현정> 태영호 후보 역시 2번 질문, 3번 질문 준비하셨습니다만 1번 질문으로 시간이 다갈 만큼 좀 뜨거운 지금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여러분. 두 분이 준비해 오신 질문만 제가 소개를 좀 할까요? 질문만 좀 소개를 하자면 두 번째 질문으로 윤건영 후보가 준비해 오셨던 질문은 '김건희 여사 디올백 수수 의혹에 대해 국민적 비난이 거세다. 이것을 정당한 것이라고 보시는가,' 이 질문을 준비해 오셨었고 그리고 태영호 후보께서는 '안산갑 양문석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매국노, 불량품 지칭한 거 이것에 대해서 시스템 공천이 제대로 작동했다고 생각하는가,' 이 질문을 준비해 오셨다는 것만 말씀드리고요. 끝으로 두 분이 유권자들께 하고 싶으신 말씀 30초씩 드리겠습니다. 30초가 안 되나요? 저희가 일단 본방송 여기서 마무리한 후에 조금 더 편하게 말씀하실 수 있는 시간을 유튜브로 한 5분 정도만 더 가도록 이렇게 하겠습니다.

(이어서)

◇ 김현정> 라디오는 여기까지였고요. 지금 유튜브로도 너무 많은 2만 명 넘는 분들이 보고 계시기 때문에 마지막 발언은 조금만 더 여유 있게 하시라고 저희가 유튜브로 넘어왔습니다. 정말 바쁘신 두 분 후보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구로을에 왜 나 태영호인가, 왜 나 윤건영인가, 혹은 공약을 말씀하셔도 좋고요. 1호 법안을 말씀하셔도 좋고요. 1분이라는 시간을 좀 자유롭게 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태영호 후보님부터 하시겠습니까? 1분.

◆ 태영호> 그렇게 하죠. 세상 조물주가 세상을 만들 때 지구도 돌게 만들고 인간에게는 피를 열어서 피를 주어서 신체에서 피가 돌게 만들었습니다. 강물은 위에서부터 밑으로 흐르게 만들었고요. 그런데 지난 20년 동안 구로을에서만은 민주당이 20년 동안 내리 한 번도 국민의힘이 해보지 못하고 내리 거의 독점하다시피 정치인을 배출했는데 저는 이제는 구로가 바뀌어야 된다. 그러면 왜 태영호가 바꿀 수 있느냐? 저는 강남갑 지역구 국회의원을 하면서 국회의원의 기본 임무는 입법입니다. 입법을 통해서 지역 발전을 도모해야 되는데 제가 총 115개의 법안을 발의했고 그중 25개의 법안은 지역 현안이고 15개의 법안은 제가 직접 통과시켰습니다. 지역의, 우리 강남갑의 가장 현안 문제였던 종부세 문제라든가 재산세, 종부세를 상위 기준으로 기준을 올려서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이런 일을 했거든요. 그래서 만일 구로구민들이 저를 찍어주신다면 여당 국회의원이라는 그 직분에 맞게 입법을 통해서 우리 구로에 있는 여러 가지 규제를 완화하고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원도심법이라는 걸 만들겠습니다.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의하면 우리 구로가 거기서 받을 그런 혜택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원도심 개발특별법을 만들어서 구로가 지금 안고 있는 이 무거운 규제를 혁파하겠습니다. 바로 태영호가 이걸 할 수 있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태영호 후보 한 1분 30초 하셨거든요. 똑같이 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민주당 윤건영 후보님.

◆ 윤건영> 4년 전에는 코로나 공포 속에서 총선을 했다면 지금은 물가 폭등이라는 새로운 공포 속에서 총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각종 공공요금은 오르고 사과 값이 금값인 세상이지 않습니까? 구로을 골목골목에서 만나는 많은 자영업자분들이 IMF 시절보다 더 어렵다고들 하십니다.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리고요. 그런데 문제는 윤석열 정부가 이런 위기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집권 2년이 다 되어가도록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은 지속되는데 뚜렷한 대책이 없이 수수방관하는 느낌입니다. 심지어 의사들과의 싸움으로 의료 대란만 지금 야기하고 있는 그런 실정이거든요. 이러다가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다라는 위기감들에 대해서 다들 이야기하십니다. 저는 지금 필요한 건 윤석열 정부가 정신 번쩍 차리게 만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야 되고요. 그게 바로 4월 10일날 투표로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일방독주를 멈춰 세워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고 그게 바로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길이라고 이야기 드리고요. 마지막으로 정치가 마음에 들지 않고 다소 많이 부족합니다. 그런데 결코 포기하지 말고 꼭 투표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여기까지. 두 분 윤건영 의원, 태영호 의원, 태영호 의원, 윤건영 의원께 다시 한 번 여러분 큰 박수를 보내주셔야 돼요. 보내주셔야 되는 이유는 사실은 선거를 한 20여 일 앞두고 이 아침 시간은 금쪽같은 시간 아니에요?

◆ 윤건영> 사과 같은 시간.

◇ 김현정> 사과 같은 시간, 진짜 사과 같은 시간인데.

◆ 태영호> 인구의 유동이 제일 많은 시간입니다.

◇ 김현정> 맞습니다. 그런데 두 분이 유권자들께 이런 토론의 자리를 보여드리는 거는 정치인의 의무다, 책무다 마다하지 않으시고 스튜디오까지 와서, 이건 정말 큰 박수를 여러분 두 분께 보내주셔야 합니다. 제가 대신해서 칭찬을, 칭찬의 박수 드리면서 오늘 뜨거운 토론, 귀한 시간 내주신 거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얼른 또 구로을에 가서 선거운동 열심히 하세요.

◆ 윤건영> 열심히 뛰겠습니다.

◇ 김현정> 두 분 선의의 경쟁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태영호> 고맙습니다.

◆ 윤건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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