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 호르니스트 김재형씨, 독일 호른제작사 홍보모델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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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립 마인츠 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종신 부수석인 호르니스트 김재형(35) 씨가 최근 독일의 전문 호른 제작 회사인 콘퍼드사의 홍보모델로 위촉됐다.
한국인 연주자가 독일 호른 회사의 홍보 모델이 된 것은 김 씨가 처음이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뮌스터에 소재한 콘퍼드사는 전문 연주가용 호른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최첨단 트리플 호른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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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독일 국립 마인츠 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종신 부수석인 호르니스트 김재형(35) 씨가 최근 독일의 전문 호른 제작 회사인 콘퍼드사의 홍보모델로 위촉됐다.
한국인 연주자가 독일 호른 회사의 홍보 모델이 된 것은 김 씨가 처음이다.
서울예고 2학년 때 제주국제콩쿠르에서 최연소로 3위에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난 김 씨는 뒤셀도르프 음대와 베를린음대에서 수학하고 뮌헨 음대에서 연주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현대앙상블 단원과 전 세계 오케스트라 호른 수석 12명의 앙상블인 XII Cornist의 단원이기도 한 그는 유럽과 아시아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뮌스터에 소재한 콘퍼드사는 전문 연주가용 호른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최첨단 트리플 호른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상급자 또는 전문가용 호른으로 널리 알려진 콘퍼드사의 3S 트리플 호른은 무게가 2.25㎏로 이전이 풀 더블 호른의 3.6㎏보다 훨씬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김 씨는 "피아노·현악·성악 부문에서 한국인 음악가가 세계의 톱 랭킹에 들어갈 정도로 인정받고 있지만 금관악기의 경우는 아직도 큰 격차가 있는 상황"이라며 "홍보 모델 위촉을 계기로 한국 금관악기 연주의 지평을 넓히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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