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러·벨라루스, 파리 올림픽 개막식 행진 참석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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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결국 파리 올림픽 개막식 행진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20일(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개인 중립 자격으로 출전하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을 개막식 행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OC에 따르면 현재까지 개인 중립 자격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러시아 선수는 12명, 벨라루스 선수는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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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중립 자격 출전자 최대 러시아 36명·벨라루스 22명 전망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결국 파리 올림픽 개막식 행진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20일(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개인 중립 자격으로 출전하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을 개막식 행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OC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국가 소속이 아닌 개인 자격 선수이기 때문에 개막식 행진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속된 국가가 없어 개막식 행진에는 참여하지 못하지만 이들에게 개막식을 관람할 기회는 제공할 것"이라며 "폐막식 행진의 경우 국가별이 아니라 모든 선수가 함께 입장한다. 따라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행진에 참여할 지 여부는 추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IOC는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를 도운 벨라루스 선수들의 파리 올림픽 출전 기준을 확정했다.
출전 기준에 따르면 두 국가의 선수들은 '개인 중립 선수'로만 출전이 가능하다. 또한 참가 선수들은 자국의 군사 활동과 관련이 없어야 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적극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해서도 안 된다.
아울러 올림픽 중 단체전 출전이나 자국 국기 사용, 국가 연주 등은 금지된다.
IOC에 따르면 현재까지 개인 중립 자격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러시아 선수는 12명, 벨라루스 선수는 7명이다.
또한 파리 올림픽 전까지 러시아 출신 선수는 최대 36명, 벨라루스 선수는 최대 22명이 출전자격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대회인 도쿄 올림픽 때 러시아 선수는 330명, 벨라루스 선수는 104명이 출전한 것에 비해서는 현저히 줄어든 규모다.
한편 파리 올림픽 개막식은 7월26일 센강 위에서 퍼레이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막식 관중은 최종 32만6000명으로 확정됐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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