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측 "성추행? 영적 에너지 준 것뿐…명예 훼손하려는 행태"

신수정 2024. 3. 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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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의 여성 신도들이 허 대표를 성추행 혐의로 집단 고소한 가운데 허 대표 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허 대표와 주식회사 하늘궁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림의 박상석, 하정림 변호사는 지난 19일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하늘궁을 방문한 사람들과 면담 등을 하는 과정에서 성추행당했다는 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면담 과정에서 당사자의 동의를 받고 영적 에너지는 주는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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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의 여성 신도들이 허 대표를 성추행 혐의로 집단 고소한 가운데 허 대표 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의 여성 신도들이 허 대표를 성추행 혐의로 집단 고소한 가운데 허 대표 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사진은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사진=국가혁명당]

허 대표와 주식회사 하늘궁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림의 박상석, 하정림 변호사는 지난 19일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하늘궁을 방문한 사람들과 면담 등을 하는 과정에서 성추행당했다는 기사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면담 과정에서 당사자의 동의를 받고 영적 에너지는 주는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허 대표 변호인 측은 "이는 교회에서 안수기도하는 행위와 유사한 행위로서 실제 하늘궁에 방문하는 방문자들의 주목적이 허 명예대표의 영적 에너지를 받기 위한 것이고, 실제 면담 장소에서 허 명예대표로부터 영적 에너지를 받은 방문자들은 모두 허 명예대표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수십, 수백 명이 지켜보고 있는 자리에서 방문자를 성추행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허 대표를 고소한 여성 신도들에 대해 "과거 의뢰인 측에게 직접적으로 거액의 금전 또는 하늘궁 관련 이권을 요구하였던 자들로 구성된 집단"이라고 주장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의 여성 신도들이 허 대표를 성추행 혐의로 집단 고소한 가운데 허 대표 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사진은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사진=뉴시스]

변호인 측은 "의뢰인 측을 비방할 목적으로 하늘궁 방문자들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하여 '하늘궁 측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아내게 해줄 테니 고소에 참여하라'고 적극적으로 회유하여 이 사건 고소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성추행 언론보도는 허 명예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국가혁명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기로 예정된 직후 진행됐다"며 "선거에 출마한 허 명예대표의 명예를 훼손하고 허 명예대표를 압박하여 본인들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매우 구태적이고 불법적인 행태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늘궁 신도 22명은 경기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권율로 일대에 있는 하늘궁에서 열린 종교행사에서 허 대표로부터 '에너지 치유' 의식을 명분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 그를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고소장을 토대로 고소인들을 조사했고 조만간 허 대표를 소환할 방침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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