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이제는 학생 생활기록부도 AI로..."시간 절약" vs "비윤리적"

YTN 2024. 3. 2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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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3월 20일 수요일입니다. 굿모닝 브리핑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조선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키워드 몇 개 입력하니,AI가 생활기록부도 '뚝딱' 만들어냈다라는 제목입니다.

최근 AI로 학생들의 생활기록부를 작성하는교사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돕는 챗GPT기반 프로그램들이개발된 건데요. '성실하다', '예의 바르다'등의 키워드만 몇 개 넣어 주문하면 그럴싸한 문장을 만들어내고비슷비슷하고 평범한 문장들을 다양한 표현으로 바꿔주기도 합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사용해본 일부 교사들은 다소 부담스러웠던 생기부 작성에 들이는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환영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학생의 일생을 따라다닐 수 있는생기부를 교사가 직접 쓰지 않는 것에 대해윤리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 입학전형에 생기부가 활용되다 보니까 대학들도 이를 걸러낼 방법을 찾고 있는데그러면서도 구체적인 내용 없이 분량만 늘린 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교사들은 없는 일을 꾸며내거나전체를 AI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학생 특징을 넣어 기본 분량을 만들고거기에 학생 특성에 맞춰 추가하거나 수정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효율성을강조했습니다.

다음은 국민일보 기사입니다.

유학 매력 떨어진 중국,미국과 한국 유학생이 가장 많이 줄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폐쇄적인 국가 운영으로 중국을 떠났던 외국인 유학생들이 좀처럼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2019년 17만2천여 명이던 외국인 유학생 수는 팬데믹 당시 8만 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2022년에는 11만4천여 명까지 약간 회복했지만 여전히 이전 수준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중국 내 미국인 유학생이 2019년 1만1천 명 수준에서 작년 350명까지 급감했다는 추정치를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는 대표적으로미중 갈등이 꼽히는데요. 유학생들 사이에선 중국 유학 경험이 되려 취업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분위기까지 있다고 합니다. 또한 권위주의적이고 관료주의가 팽배한 중국을 보며 유학 매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외국인 유학생들이 중국에 등을 돌리는 사이 타이완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작년 타이완의 외국인 유학생은 한 해 전보다 31%가량 늘어난3만6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음은 동아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이른바 '조용한 사직'이 유행한 적이 있죠.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직장을 다니면서도 마치 퇴직 상태처럼최소한의 업무만 하면서 지내는 걸 뜻하는말이었습니다.

그런데 팬데믹이 끝난 지금은 오히려 시끄러운 퇴사가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시끄러운 퇴사는 SNS 등에 자신의 퇴사사실을 널리 알리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그러면서 자신이 겪은 직장 내 부조리나급여나 처우에 대한 불만 등을 적극적으로공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큰 관심을 모았던 '시끄러운 퇴사' 영상으로는 회사로부터 9분 만에 영상통화로해고당하는 사례도 있었고요. '그동안 일 때문에 불안했다'면서깊게 심호흡한 뒤 퇴사 통보 메일을상사에게 보내며 울먹이는 사례도있었습니다. 업종별로는 IT업계에서 특히 시끄러운 퇴사가 많다고 하는데 워낙 많은 인원을 정리 해고하다 보니회사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급증한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코로나 기간 인원 감축으로 업무 부담이 급증한 교사 직군에서도 영상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끄러운 퇴사 움직임에 대해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고가 쉬운미국 기업 관행에 제동을 걸 거란 분석도 현재 나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쇼츠나 릴스 많이 보시죠.

이처럼, 짧지만 자극적인쇼트폼 영상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극을 경계하고 멀리하려는움직임도 함께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를 '쇼트폼 디톡스'라고 부릅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 독서가떠오르고 있는데요. 자신이 읽고 있는 책을 SNS에 인증하고좋아하는 문장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나아가 독서 속도를 테스트하거나문해력 테스트를 하는 방법 등을 통해이를 마치 놀이처럼 즐기려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큰 인기를 끄는 책들의 내용을 보면SNS 과몰입 상태의 심각성을 지적하는것들이 많았고요. 분주하고 번잡한 마음을 가라앉히면서 자연스럽게 몰입하는 방법, 집중력을 소개하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독책' 인기 현상을 보면서가장 책을 읽지 않는다고 평가받은 세대에서 역설적으로 독서가 가장 안전하고 가장 강력한 디지털 도피처이자 놀이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3월 20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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