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행스님 “풍족하면 게을러져…가난한 마음가짐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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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야에서 우리 국민은 다시 한 번 제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강원백년포럼(회장 김기복)과 강원특별자치도 평화대사협의회(회장 이돈섭)가 공동 주최한 제10차 강원백년포럼 평화 아카데미가 19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렸다.
이돈섭 평화대사협의회 회장, 김기복 백년포럼 회장, 이귀인 민족통일협의회 도협의회장, 김성초 한국유네스코연맹 도회장, 송덕규 대한노인회 춘천시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월정사 선덕 원행스님이 강연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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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야에서 우리 국민은 다시 한 번 제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강원백년포럼(회장 김기복)과 강원특별자치도 평화대사협의회(회장 이돈섭)가 공동 주최한 제10차 강원백년포럼 평화 아카데미가 19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렸다. 이돈섭 평화대사협의회 회장, 김기복 백년포럼 회장, 이귀인 민족통일협의회 도협의회장, 김성초 한국유네스코연맹 도회장, 송덕규 대한노인회 춘천시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월정사 선덕 원행스님이 강연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원행스님의 스승인 월정사 탄허스님의 영상법문도 활용돼 주목 받았다.
이날 ‘청룡의 해, 한반도의 국운’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원행스님은 “요즘 사람들은 너무 영리하고 똑똑해서 진심과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도 경제적 가치에만 중점을 둔 채로 붕 떠있는 느낌이다. 넉넉하고 풍족하면 게으름에 빠지게 된다”며 “더욱 가난해지는 마음가짐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끌’, ‘이생망’ 등의 단어가 더 이상 젊은이들 사이에서 회자되면 안된다. 불덩이에 들어가더라도 시원함을 느끼고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 어려운 것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정신이다”고 말했다.
원행스님은 한반도 통일을 예언했던 스승 탄허스님의 일화도 소개했다. 탄허스님은 원행스님의 법명 ‘원행’을 지었다. 원행스님은 “탄허스님의 말씀대로 내가 ‘멍청이’ 노릇을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소명이 붙어 있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또 “탄허스님은 남북통일이 확실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도 그 시기에 대해서는 은유와 비유를 하셨다”며 “통일의 시기가 언제인지 지금이라도 방산굴에 쫓아 들어가 묻고 싶다”고 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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