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테러 모의' 아프간인 2명 독일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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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웨덴에서 벌어진 쿠란(이슬람 경전) 소각 시위에 보복하려고 테러를 모의한 혐의를 받는 아프가니스탄 국적 용의자 2명이 독일에서 붙잡혔다.
독일 연방검찰은 19일(현지시간) 튀링겐주 게라에서 아프가니스탄 국적 이브라힘 M.G.와 라민 N.을 테러단체 가담과 대외무역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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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지난해 스웨덴에서 벌어진 쿠란(이슬람 경전) 소각 시위에 보복하려고 테러를 모의한 혐의를 받는 아프가니스탄 국적 용의자 2명이 독일에서 붙잡혔다.
독일 연방검찰은 19일(현지시간) 튀링겐주 게라에서 아프가니스탄 국적 이브라힘 M.G.와 라민 N.을 테러단체 가담과 대외무역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공개한 범죄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여름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 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지시로 스톡홀름에 있는 스웨덴 의회에서 총기 테러를 하려고 계획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IS-K와 긴밀히 연락하며 인터넷으로 현지 상황을 조사하고 무기 조달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IS-K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벌어진 쿠란 소각 시위에 보복하기 위해 이들에게 테러 임무를 맡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시리아에 수감된 IS 조직원들을 돕기 위해 독일에서 기부금 2천유로(약 290만원)를 모아 송금한 혐의도 있다. 이브라힘 M.G.는 지난해 8월 IS-K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웨덴에서는 지난해 6월 이라크 출신 남성들이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아드하에 맞춰 쿠란을 불태워 이슬람권의 강한 반발을 샀다.
스웨덴 정부는 보복을 우려해 이라크 주재 대사관 직원들을 본국으로 불러들이고 국경통제를 강화했다. 2010년 이후 3단계로 유지하던 테러위험등급을 13년 만에 4단계로 올리기도 했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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