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전생에 햇반 그릇이었어”…물티슈 뚜껑의 환생 놀랍네

KCC, 100% 재활용 기술 개발
즉석밥 용기, 생분해 물티슈 뚜껑으로

KCC 신소재로 만든 물티슈 뚜껑(캡). [사진 제공=KCC]

글로벌 응용소재 화학기업 KCC는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제조 부산물을 가공해 순환자원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신소재는 유리장섬유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정제해 만든 분말(에코 스노우)과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즉석밥 용기를 활용해 개발됐다.

KCC 관계자는 “100% 재활용 원료를 활용해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제지기업 깨끗한나라의 생분해 물티슈 뚜껑(캡)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고, 앞으로 다양한 플라스틱 상품에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합성수지 재질(PP) 성적서를 발급받아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재활용까지 가능하다.

KCC는 이번 신소재를 통해 △신규 플라스틱 저감 △즉석밥 용기 재활용을 통한 생활 폐기물 감소 △제품 생산 부산물 저감 및 폐기 비용 축소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