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K] 박성중 “부천을 현장 반응 좋아…도시 행정 전문가 역할할 것”

KBS 2024. 3. 1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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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 <뉴스레터K>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뉴스레터K>
■ 진행 : 김용준 KBS 기자
■ 방송시간 : 3월 19일(화) 17:35~17:56 KBS1R FM 97.3 MHz
■ 전화 출연자 :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 경기 부천을 총선 예비후보

박성중 "부천을 현장 반응 좋아…도시 행정 전문가 역할할 것"

◇김용준: 뉴스의 진수를 보여주는 인터뷰 <뉴진수>. 총선 격전지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 차례로 만나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 가운데 한 곳이죠. 경기 부천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재선 박성중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참고로 해당 지역구 출마한 새로운미래 설훈 의원은 지난 14일 인터뷰를 했고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김기표 변호사는 내일 만나볼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성중: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김용준: 반갑습니다. 서초구청장과 부구청장 그리고 김영삼 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을 지냈던 행정가 출신이자 서울 서초을 재선 국회의원이십니다. 이번에는 경기 부천을에 출마하셨는데요. 먼저 출마의 변부터 짧게 들어보겠습니다.

◆박성중: 부천을이 지난 20년간 민주당이 했습니다. 그런데 좀 더 부천이 발전했으면 좋겠는데 부천이 예전에는 전체가 한 90만에 육박한 그런 도시였는데 지금은 77만으로 인구도 많이 줄어들고 또 세수도 줄어들고 기업도 나가는 그런 퇴화하는 도시가 됐습니다. 그래서 많은 부천 시민들이 이제는 좀 후보를 바꿔야 된다. 국회의원들을 좀 바꾸고 시장을 바꾸고 이런 어떤 목소리가 있었기 때문에 저희 당에서도 도시 행정 전문가인 저를 전략공천해서 한번 깃대를 꽂아봐라. 이런 차원에서 요청해서 제가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김용준: 부천을 지역은 또 중동 신도시도 있고 대표적인 1기 신도시인데 다른 경기 지역에 최근 조성된 신도시들과는 분위기가 좀 다를 것 같은데요. 지역 민심은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박성중: 제가 들어오면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김용준: 걱정을요?

◆박성중: 네. 이 지역이 민주당이 강한 지역이기 때문에 주민들께서 굉장히 좀 반대되는 그런 성향을 보이지 않겠나 굉장히 걱정했는데 제가 지난 2주간 열심히 지하철로 또 지상에 또 여러 어떤 직능 단체로 각종 모임으로 여러 군데를 한번 가보면서 느낀 것이 생각보다는 괜찮다. 주민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습니다. 또 지난 부천의 어떤 주거, 20~30년의 주거의 형태, 어떤 재건축 문제 또 교통 문제 또 교육 문제 이런 데에 대해서 상당히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시민들이 상당히 피로감이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니까 주민들도 굉장히 좋아하시고 또 상당히 반겨주는 그런 차원에서 참 지금은 다행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김용준: 지금 현재 나타난 지역구 선거 구도는 민주당에서는 검찰 출신의 김기표 변호사가 공천을 받았고 현역인 설훈 의원은 탈당과 함께 새로운미래로 출마하면서 3파전인데요. 상대 후보 2명 각각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박성중: 우선 설훈 후보는 지난 12년간 3선을 여기에서 했습니다. 그러니까 도시 발전에 대한 성과가 주민들로부터는 그렇게 높지는 않더라고요. 또 어떤 교체 지수도 상당히 높은 그런 차원인 것 같고요. 새로운 후보로 선택된 김기표 후보는 이 사람은 이재명 사건의 대장동 변호사입니다. 그리고 실제 56억의 어떤 부동산 특혜 대출도 갖고 있고요. 이 사이 일반 주민은 1억 대출도 받기 힘든데 56억이나 받았고 또 임야 투기 의혹도 있고 그거를 임야로 인해서 40억 다른 사람이 대출 받은 것도 있고 이런 이유 때문에 문재인 정부 반부패 비서관에 3개월 만에 사퇴했거든요. 이런 인물이 어떻게 됐나 이렇게 보니까 역시 이재명 대표의 그런 관련 대장동 변호사였기 때문에 이번에 된 것 같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많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상대할 만하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용준: 김기표 변호사 관련 입장은 내일 다시 한번 여쭤봐서 들어보고요. 그러면 이런 평가를 바탕으로 보실 때 나 박성중 본인의 강점은 어디에 있다, 한번 소개해 주실까요?

◆박성중: 저는 도시 행정 전문가로서 이론과 실전을 완전히 겸비했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저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도시행정학 박사로 또 일본에서 3년 유학을 했고 또 한국, 일본, 미국 ESCI 논문도 있고 또 대학에서 강의도 했습니다. 이런 이론적으로 탄탄한 걸 가지고 있고요. 또 실전에서는 제가 서울시에 한 20년 근무하면서 버스 전용 차선도 제가 기획했고 또 실제 부천 구간의 지금 7호선 이거를 제가 2000년 때 서울시 교통기획과장 때 제가 기안해서 12년 후에 7호선이 됐던 것입니다. 그런 것도 있고 또 서초구청장으로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도 내가 처음 제시했고 또 서초의 70개 단지 재건축도 추진했기 때문에 이런 어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서 정말 부천을 변화시킬 수도 있고 실전을 연습을 거치지 않고 바로 부천을 바꿀 수 있다. 이런 차원에서 제 강점이 있다고 저는 자부하고 싶습니다.

◇김용준: 그러면 그런 행정적인 여러 전문성을 바탕으로 가장 시급한 부천을 지역의 현안은 이거인 것 같다. 어떻게 분석되시던가요?

◆박성중: 저도 서울시와 서초구에서 한 25년을 근무하면서 도시 행정을 쭉 봐왔는데요. 이 부천에 와서 지금 한 2주 정도 됐습니다. 밤낮없이 구석구석을 살펴보니까 우선 제일 중요한 것은 30년 된 중동 신도시의 재건축, 재정비 문제입니다. 저도 지금 이사 와서 아파트에 들어가 보니 굉장히 노후화됐더라고요. 그런 재건축, 재정비가 제일 1번 문제이고 두 번째는 역시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어떤 교통 문제, 7호선에 굉장히 잼이 많이 걸리고 또 혼잡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 또 경인 전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문제. 경부고속도로도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그런 지하화 문제. 또 더 나아가서는 장래적으로는 GTX-B, D, F까지도 추진해서 정말 서울과 전부 연결되는 그런 어떤 교통의 어떤 그런 문제가 있고요. 또 세 번째 크게 주민들이 이야기한다면 교육 문제입니다.

◇김용준: 교육 문제요.

◆박성중: 네. 부천이 고등학교에서 대학 진학률이 그렇게 높지 않더라고요. 그런 관점에서 저한테 기회를 준다면 부천을 서울로 편입시켜서 완전히 새롭게 새로운 교육, 무슨 공동 학군이라든지 또 과학 영재 학교 유치라든지 제가 한 번 더 3선을 하게 되면 과방위에서 6년을 했고 이번에 하게 되면 과방위 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충분히 제가 그거를 추진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용준: 부천을 서울로 편입시키겠다는 말씀도 하셨고 또 메가시티 부천 공약도 과거에 말씀하셨다 보니까 이런 현안들 저희가 실현 가능성 여부 잘 한번 지켜보고요. 과거 박성중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서울 서초을에 공천된 신동욱 후보가 저희 <뉴스레터K>와의 인터뷰에서 박성중 의원님의 지역구 이동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민주당 세가 강한 부천을로 가서 그곳에서 한 석이라도 좀 보태겠다는 용단을 내려줬다고 말했는데 이 같은 평가에 대해서 답을 주신다면요?

◆박성중: 저도 뭐 서초에서 여러 가지 공천을 그 당시 예비 후보로 신청해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그대로 됐으면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컸죠. 그런데 당에서는 부천이 이렇게 어렵고 또 우리의 세력을 한번 꽂아볼, 깃대를 꽂아볼 그런 기회이기 때문에 여러 후보를 선택하다가 도시 행정 전문가로서 제가 가장 가는 게 적격이겠다. 이렇게 판단해서 당에서 요청이 왔습니다. 그래서 저도 많은 고민 끝에 그리고 또 여러 가지 어떤 상황 확인 끝에 내가 가면 충분히 할 수 있겠다, 뚫을 수 있겠다. 이런 자신감을 가지고 당의 요청을 받아들여서 이렇게 내려왔습니다.

◇김용준: 그런데 부천을 지역구는 지난 여섯 번의 선거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가 다섯 번이나 당선됐을 만큼 현재 여당으로서는 일부 험지로 분류되는 것 같은데 하지만 또 다른 경기 지역 신도시들보다는 평균 연령대가 좀 있고 또 자영업자 비율도 높은 곳인데 이 때문에 의원님께서 적극적이고 또 공세적인 선거 전략을 취하시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혹시 지금 총선을 준비하는 민주당의 모습 가운데에서 가장 비판받아야 할 점은 어떤 이슈 부분이라고 생각하세요?

◆박성중: 지난 24년 중에서 20년을 민주당이 여기 지역을 집권했습니다, 시장이건 국회의원이건 도의원이건 시의원이건. 실제 그런데 지역을 발전시키면 모르겠는데 지역이 퇴보되어 있거든요. 이분들은 많은 여러 가지 공약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실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많이 이야기하는 나토 정권이었다. 노 액션, 액션은 없고 토크 온리, 말만 가지고 했기 때문에 그런 비판을 받아야 된다는 차원이고요. 이분에 대한 변호사도 3명의 어떤 후보들, 국회의원 후보들 갑, 을, 병이 있습니다만 그중 2명이 대장동 변호사입니다. 단군 이래 최대의 부동산 사기를 저지른 그런 일당을 변호하는 그런 변호사들이 참 이렇게 한다는 것이 주민을 우롱하는 것 아니냐.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그분들이 와서 과연 제대로 하겠느냐. 부천이 새로운 재건축이라든지 이런 어떤 토목, 건축 이런 공사들이 많은데 걱정이 된다. 이런 차원에서 정말 도시 계획 전문가로서 저에게 맡기면 화끈하게 부천을 혁신시키고 변화시키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용준: 이런 이야기도 좀 여쭤볼게요. 최근에 이종섭 주호주대사 부임 건이나 아니면 대통령실 황상무 수석의 발언 건을 둘러싸고는 야당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여당 내에서도 일부 비판이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상황이 좀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서 수도권, 그중에서도 지금 부천을 지역구 선거 득표에도 이런 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는 게 가장 나은 결과를 낳을 것이다. 어떻게 전망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박성중: 이종섭 전 장관 관련해서는 한번 보시면 전반적으로 이종섭 전 장관을 임명하고 또 출국하고 그 현지에 가서 하는 것에 대한 절차라든지 여기에 대해서는 하자는 없습니다. 다만 그 해병대 사망 사건 관련해서 민주당이 작년 9월에 공수처에 고발하고 6개월 동안 공수처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금 민주당이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끌고 나오는 것이고요. 만약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우리가 소환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일단은 대사로 가 있기 때문에 또 호주가 최근에 우리나라 막대한 방산 수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전 국방부 장관이 가서 제 업무를 수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하자는 없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 너무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악용을 안 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황상무 수석 관련해서는 이것도 MBC가 너무 과도하게 공격하는 측면이 있는 것 아니냐. 본인이 이미 사과했고 옛날에 보면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기자들 상대로 "후레자식 같으니" 이래도 한마디도 제대로 MBC 보도도 안 하고 또 옛날 문재인 대통령 중국 방문할 때 그 중국 경호원한테 우리 기자들이 두들겨 맞아도, 폭행당해도 MBC는 거의 단신 처리하고 안 하다가 이번에는 그 기자들하고 같은 언론인 옛날에 회식 테러가 있었다는 그 발언 그 자체로만 이렇게 융단폭격을 하는 것은 조금 어떤 MBC의 어떤 의도가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빠른 시일 내에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용준: 그리고 지금 앞서 언급을 하셨고 또 이야기를 나눠본 이슈를 포함해서 각 당의 공천 과정 그리고 어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 선정 결과까지 발표되면서 조금 민심이 바뀌고 있는 것 같나 하는 기류도 있습니다. 현장에서 유권자분들을 직접 만나보시면 이런 분위기 변화가 좀 느껴지시나요?

◆박성중: 중앙에서 이루어지는 이런 것들이 저희 부천 좀 지역입니다만 지역 민심에는 크게 반영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김용준: 그래요?

◆박성중: 네. 지역의 역시 민심은 가장 중요한 것이 경기입니다. 여러 가지 어떤 경기가 조금 좋지 않다. 또 먹고사는 게 그렇게 쉽지 않다. 이런 문제가 가장 큰 문제이고요. 아까 이야기했습니다만 재건축 관련해서 지난 연말에 노후 계획 도시 특별법이 통과됐거든요,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이런 거 관련해서 이번 4월 27일에 일단은 발효되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빨리 우리 지역이 해야 하느냐, 여기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고요. 또 다른 한편으로 본다면 그 지역의 어떤 변화가 화끈하게 좀. 예전에 정치인들이 자꾸 변화된다고 목소리만 높였지 변화되는 게 눈에 보이지 않았다. 이번에는 좀 정치인이 그중에 변화를 통해서 좀 달라졌으면 좋겠다. 이런 목소리도 굉장히 높아서 저희들은 부천 민심은 크게 나쁘지는 않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그러면 현재 수도권의 판세는 국민의힘에게 있어서 상승세인지 아니면 하락세인지 아니면 답보 상태인지 궁금하네요.

◆박성중: 아무래도 여러 언론에서 최근에 많이 보도하지 않았습니까? 수도권에 보면 서울을 비롯해서 하락세인 것은 어느 정도 맞는 것 같습니다.

◇김용준: 그래요?

◆박성중: 그러나 저희들도 반전의 기회는 충분히 있다. 하루 사이에도 여론의 변화가 있을 수 있듯이 앞으로 3주 가까이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떤 변수는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그러면 말씀하신 그 3주 정도 남은 기간 동안에 예기치 못한 어떤 상황들 혹은 변수들. 어떤 변수를 좀 예상해 볼 수 있을까 궁금하네요.

◆박성중: 아무래도 과거의 선거를 많이 보면 막말 파동.

◇김용준: 막말 파동이요. 말실수?

◆박성중: 네. 말실수 이게 첫 번째가 될 것 같고 두 번째는 아무래도 혹시 북한의 총선 개입 이런 문제도 상당히 영향이 있을 것 같고.

◇김용준: 북한의 총선 개입이라고 하시면 구체적으로 어떤 말씀이신 건지?

◆박성중: 북한이 예를 들어서 포를 쏜다든지 미사일을 쏜다든지 핵 뭐 그거를 한다든지.

◇김용준: 도발 상황이요?

◆박성중: 도발 상황. 여러 가지 어떤 상황이 있을 수도 있죠, 거기에 따라서. 그리고 아무래도 또 세 번째는 역시 청년 표심, 투표율. 투표율의 어떤 출렁임에 따라서 뭐 여러 가지 어떤 게 있을 수 있고 또 마지막으로 아무래도 경제 전망, 경제의 어떤 여러 흐름 이런 것이 상당히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그리고 또 한 가지 현안 중의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의대 증원 관련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의료 개혁은 국민의 명령이라면서 강한 의지를 거듭 밝히셨는데 이제 단기적으로 볼 때는 현 정부의 결단이라는 측면에서 여당의 득표 요인이겠지만 장기적으로 해법이 안 나오면 오히려 악재가 될 수 있다. 이런 분석도 있는데 이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푸는 게 가장 효과적일까요?

◆박성중: 지금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김용준: 어려운 문제죠.

◆박성중: 네. 우리가 개혁을 한다는 것은 이 살을 벗기는 그런 의미거든요. 그러니까 굉장히 아픔이 있는 것이죠, 그거를 당하는 사람은. 예를 들어서 OECD 자료에 보면 한국은 인구 1,000명당의 의사 수가 2.6명입니다. OECD 중 최하위입니다. 제일 많은 그리스는 6.3명이고요.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 의사 수는 늘려야 된다는 게 확실하고요, 증원이 되어야 한다는 게. 두 번째는 이 2,000명도 사실은 각 의대에서도 그거를 받아서 그거를 가장 적은 숫자로 한 거거든요. 자기들이 처음에 요청할 때는 많이 요청해 놓고 이제 문제가 생기니까 마치 그게 자기가 요청 안 한 것같이 이런 차원에서 이야기가 되고 있는데 우선 의대 증원은 시대적 과업이다. 예전에 개혁 조치들 보면 보통 엄청난 저항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14세기에 보면 우리가 방직 기계 있지 않습니까? 옛날에는 손으로 옷을 떴는데 어느 대학생이, 케임브리지 대학생이 기계로 만들어서 이거를 하면 빨리 될 수 있지 않겠느냐 해서 방직 기계를 만들었는데 그 엘리자베스 1세가 그거를 허가를 안 했거든요. 왜? 실업자가 발생한다고. 또 이슬람 계통에는 15세기에서 17세기에 보면 인쇄 금속 활자 있지 않습니까? 이거를 못 하게 했거든요. 그래서 이슬람의 그때 문맹률이 굉장히 낮은, 한 200년 가까이가. 유럽은 한 60%의 어떤 그런 구독률이라면 여기는 한 3~4% 그런 어떤. 그래서 이 개혁이라는 게 그만큼 어렵고 힘든 겁니다.

◇김용준: 고통이 따른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고요. 의원님, 저희가 시간 관계상 마지막 질문 좀 드릴게요. 마지막으로 경기 부천을에서 당선되신다면 어떤 역할을 하고 싶으신지 정치적인 포부 한번 듣겠습니다.

◆박성중: 우선 우리 지역을 위해서 도시 행정 전문가로서 부천을 완전히 파격적으로 혁신시키고 변화시킬 수 있도록 재건축이라든지 교육이라든지 교통이라든지 이런 그동안 제 경험을 한번 집대성해서 완전 바꿔보고 싶다는 것이 첫 번째이고요. 또 제가 과방위원장이 된다면 방송의 정상화라든지 포털의 제자리 찾기라든지 유튜브의 가짜 뉴스 등 제어 조치라든지 이런 거 관련해서 정말 뭔가 우리나라를 위해서 뭔가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박성중 경기 부천을 총선 예비 후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성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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