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 완전 영입? 나 여름에 떠날래" 산초 '대체자' 말런, 도르트문트와 결별 '유력'...아스날-리버풀 영입 관심

노찬혁 기자 2024. 3. 1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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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도니얼 말런/게티이미지코리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도니얼 말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도니얼 말런이 이적을 원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말런은 여전히 도르트문트를 떠나고 싶어한다. 도르트문트가 말런의 매각에 개방적이기 때문에 여름에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말런은 네덜란드 국적의 윙어다. 아약스에서 축구를 시작했으며 16세 무렵인 2015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날 등의 빅클럽 영입 제의를 받았고, 그 중에서 아스날을 선택해 이적했다. 그러나 1군 무대를 밟지 못했고, 2017-18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PSV 에인트호번 유니폼을 입었다. 

말런은 2018-19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첫 시즌부터 42경기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첫 1부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다. 2019-20시즌에도 25경기 17골 10도움으로 생애 처음으로 10-10클럽(10골 10도움 이상)에 가입했다. 

2020-21시즌 말런은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해 에레디비시 득점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5골을 기록했고, 시즌 전체 기록은 45경기 27골 10도움이었다. 2년 연속 10-10클럽에 가입하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말런은 제이든 산초의 대체자로 도르트문트에 입성했다.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도르트문트는 말런을 영입해 공백을 메우고자 했다. 첫 시즌에는 나쁘지 않았다. 38경기 9골 6도움으로 분데스리가 적응 기간을 거쳤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도니얼 말런/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 말런은 카림 아데예미, 세바스티앙 알레가 합류하며 경쟁자가 더 늘어났지만 오히려 기록은 더 좋아졌다. 지난해 4월에는 4골 1도움으로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고, 시즌 최종 기록은 35경기 10골 6도움으로 첫 시즌보다 한 골을 더 넣었다. 

올 시즌 말런은 더 발전한 모습이다. 분데스리가 23경기 11골 1도움을 올렸다. 시즌 전체를 통틀어 32경기 13골 1도움이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오히려 말런을 트레이드 카드로 여겼다. 산초를 맨유로부터 영입하기 위해 말런을 내주는 스왑딜 형태의 이적을 추진하기까지 했다. 

설상가상으로 진짜 산초가 다시 도르트문트로 돌아왔다. 맨유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었던 산초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했다. 임대 이후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근 부활한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다음 시즌 산초의 완전 영입을 추진 중이다. 

결국 말런은 이적을 원하고 있다. 최근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올 여름 다른 구단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원하는 팀도 빅클럽이기 때문에 말런 입장에서도 이적은 나쁜 선택이 아니다. 매체는 "아스날과 리버풀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맨유는 현재로서 뜨거운 주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말런 이적의 관건은 이적료다. 도르트문트는 말런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580억원)에서 5000만 유로(약 725억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초의 대체자로 영입된 말런이 산초가 다시 영입되며 이적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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