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 '부여 금강사지'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연구·결과 공개

윤신영 기자 2024. 3. 1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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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여박물관이 19일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충남 부여 금강사지 조사 현황과 국립박물관 모든 소장품을 분석·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이날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보고서 '48집 부여 금강사지'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립부여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일제강점기 동안 조사·수집·발굴된 유물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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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금강사지라는 이름은 1960년대 국립박물관의 발굴과정에서 어골문 사이 '금강사(金剛寺)' 타날이된 명문 기와가 확인된 데서 유래됐다. '48집 부여 금강사지' 갈무리.

국립부여박물관이 19일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충남 부여 금강사지 조사 현황과 국립박물관 모든 소장품을 분석·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이날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보고서 '48집 부여 금강사지'를 공개했다.

부여 금강사지는 충남 부여군 은산면 금공리 13-1번지 일대에 위치한 백제 사비기에 창건된 1탑 1금당식 사찰이자 사비도성의 외곽 사찰이다.

광복 후 최초로 발굴된 백제 사찰이기도 하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규모뿐만 아니라 출토품으로 미뤄 본다면 사비도성 외곽지역에 있는 대표적인 사원이자 매우 다양한 형식의 유물을 확인했다"며 "결과적으로 백제 사비기 다양한 연구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립부여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일제강점기 동안 조사·수집·발굴된 유물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부여 금강사지는 일제강점기 고적조사보고 시리즈 중 아홉 번째 보고서다.

보고서는 조선총독부박물관 소장 이래 수장고에 보관 중이던 출토품을 재정리하고, 금강사지 출토품을 소장한 기관의 협조를 받아 해당 유적과 유물에 대한 정보를 실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1300여 점의 금강사지 유물 중 확인 가능한 유물을 전면 공개하고 백제 사비기부터 고려시대까지 이어지는 부여 금강사지의 성격을 재검토하기도 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최근 금강사지 중심 가람에 대한 토지매입이 완료됐다"며 "향후 새로운 발굴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며 사역의 범위, 가람 배치에 이르는 종합적인 연구 그리고 이를 토대로한 학계의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관은 소장품의 분석과 자료 소개를 지속해서 추진해 '사비백제' 전문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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