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연봉킹은 박정호 부회장…지난해 38억 수령

강태우 기자 2024. 3. 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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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보다 많은 보수를 받았다.

19일 공시된 SK하이닉스(000660)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23억 원, 상여 15억4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3400만 원 등 총 38억3800만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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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하이닉스 보수는 25억…박성욱 경영자문위원도 스톡옵션 등 46억 수령
'반도체 한파'에 직원 평균연봉 1억2100만원…소액주주 수 절반으로 뚝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이 30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스퀘어 본사에서 열린 제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발맞춘 주주환원정책과 회사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SK스퀘어 제공) 2023.3.30/뉴스1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보다 많은 보수를 받았다.

19일 공시된 SK하이닉스(000660)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23억 원, 상여 15억4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3400만 원 등 총 38억3800만 원을 받았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 지난해 25억 원을 받았다. 다만 최 회장은 이와 별도로 SK㈜에서 35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SK하이닉스 측은 박 부회장 보수에 대해 "2022년 성과 창출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다운턴 상황을 고려해 연봉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했으며, 2022년 성과에 대한 성과급으로 계량지표와 비계량지표를 종합 평가해 2023년 초에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과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각각 18억7700만 원(급여 11억 원·상여 7억6800만원·기타 근로소득 900만원), 22억1000만 원(퇴직소득 16억4400만 원·상여 5억6400만원·기타 근로소득 200만원)을 받았다.

노 사장은 지난해 5월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자리를 옮기면서 SK하이닉스로부터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에서 현직 임원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박성욱 경영자문위원으로 주식매수선택권 36억800만 원과 급여 9억6000만 원 등을 포함해 총 45억9800만 원을 받았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앞. 2023.4.2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SK하이닉스 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21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9.59% 줄었다. '반도체 한파'로 성과급이 줄어든 탓이다. 남성 직원은 1억3000만 원, 여성 직원은 1억300만 원이다. 2022년 처음 1억 원을 돌파했던 여성 직원 연봉은 작년에도 1억 원을 넘었다.

지난해 SK하이닉스 전체 직원은 3만2065명, 평균 근속연수는 12.7년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남성 직원은 2만1210명, 여성 직원은 1만855명이었다. 미등기 임원은 197명으로 1인 평균 급여액은 5억6100만 원이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소액주주는 2022년 100만7087명에서 지난해 58만7776명으로 1년 사이 48%(48만6989명) 줄었다. 삼성전자 역시 같은 기간 581만3977명에서 467만2039명으로 114만명 가량 감소했다. 반도체 업황 둔화와 실적 악화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이 떠난 것으로 분석된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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