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편하니 굿샷 … 새봄에 5타 줄겠네

2024. 3. 19. 1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골프화를 '15번째 클럽'이라고 말한다.

골프화는 하체를 견고하게 고정해주고 걷는 동안 발의 피로도를 낮춰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골프화는 기능성을 강조한 퍼포먼스 라인과 스타일을 강조한 패션 제품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미국 PGA투어 프로골프 선수들은 주로 경기력 향상에 집중한 풋조이와 아디다스 골프화를 즐겨 신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프화 신제품 출시 잇따라
풋조이·아디다스골프, 美서 인기
강한 접지력 덕에 경기력 올려줘
데상트골프, 착화감 좋은 소재 써
말본골프, 운동화처럼 멋스러워
제이린드버그, 내구성 강한 소재
왼쪽부터 풋조이 'PRO/SLX', 아디다스골프 '투어360 24', 데상트골프 'R90', 말본골프 '베케이', 제이린드버그 '벤트500'

골프화를 '15번째 클럽'이라고 말한다. 4시간 넘는 라운드 동안 발이 편해야 경기력도 유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화는 하체를 견고하게 고정해주고 걷는 동안 발의 피로도를 낮춰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골퍼들이 골프화 고르기에 신중을 기하는 이유다. 최근 나이키와 결별하고 테일러메이드와 계약한 타이거 우즈도 무릎과 발목 부상 이후 골프화 선정만큼은 신중했다.

골프화 업계는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앞두고 기능성과 디자인은 물론 편안함까지 더한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골프화는 기능성을 강조한 퍼포먼스 라인과 스타일을 강조한 패션 제품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미국 PGA투어 프로골프 선수들은 주로 경기력 향상에 집중한 풋조이와 아디다스 골프화를 즐겨 신는다.

풋조이가 최근 선보인 2024년형 'PRO/SLX'도 접지력과 반발력에 중점을 뒀다. PRO/SLX는 2016년 첫선을 보인 후 전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한 'PRO/SL'의 후속 모델이다. 아웃솔에 풋조이만의 파워 트랙스 시스템 기술을 적용해 강한 접지력을 완성했다. 미드솔에는 스트라토폼이 보행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최대한 흡수하고 발의 피로감을 덜어준다. 지난달 출시한 아디다스골프의 '투어360 24'는 투어 선수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제작됐다. 균형적인 착화감과 안정감이 특징이다. 아디다스골프만의 기술력인 제트 부스트(JET BOOST)와 라이트스트라이크(LIGHTSTRIKE)를 결합해 편안함을 높였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기능성보다는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골프화를 더 선호한다. 개성 있는 디자인이 장점이지만 골프화 본연의 기능성도 챙겼다.

데상트골프는 2018년 부산에 설립한 데상트신발연구소(Descente Innovation Studio Complex·DISC)가 자랑이다. 이 연구소는 2021년 한국인 발 모양에 최적화된 'R90' 모델을 처음 출시했다. 올해 2월 기준 누적 판매량은 약 5만켤레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기존 골프화에서 찾기 힘든 '카본'을 핵심 소재로 사용해 착화감을 높인 '데상트골프콘도르'를 선보였다. 미드솔 중간 카본을 삽입해 만든 이 모델은 착화감과 접지력을 개선시켜 지난달 다시 선보였다.

앙증맞은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말본골프는 일상과 필드 모두 활용 가능한 '베케이'를 최근 선보였다. 베케이는 네오프렌 소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말본골프 관계자는 "신축성이 높아 편안함을 선사하며 일상에서는 뒷부분을 접어 '뮬' 형태로도 연출할 수 있다"면서 "격자 구조 아웃솔은 접지력을 높여주고 미드솔은 탄성과 복원력이 뛰어난 쿠션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스웨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제이린드버그도 '벤트(VENT)500' 골프화를 출시했다. 내구성 강한 소재의 밑창과 충격 흡수에 뛰어난 소재 중창을 결합해 접지력을 높여 기존 제품보다 기능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신세계 측은 소개했다.

제이린드버그 관계자는 "본격적인 라운드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골프 시장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며 "뛰어난 기능성과 활용도 높은 디자인을 갖춘 신제품을 통해 매출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백상 매경헬스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