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50% 줄이고 리필 확대...아모레퍼시픽, ‘친환경’ 잰걸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화장품 포장재 등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절반 가량 줄이고,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단계에서 물을 최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친환경 행보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19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기준 새로운 리필 제품을 30개 이상 확대했는데 이는 본품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 이상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리필 제품 30개 확대
물·시간 아끼는 헤어제품도 주목
19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기준 새로운 리필 제품을 30개 이상 확대했는데 이는 본품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 이상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에는 1080톤의 신규 석유 유래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는데, 이는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환산할 경우 약 1620톤 CO2e(이산화탄소 환산량)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30년까지 제품 포장재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플라스틱 포장재는 100% 재활용이나 재사용 또는 퇴비화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플라스틱 절감 효과가 큰 제품으로는 설화수 뉴 진설라인을 꼽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리뉴얼하면서 플라스틱 패키지를 유리 용기로 전환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72% 줄였다.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보면 33톤에 달하는 플라스틱을 감축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절감을 위해 리필 제품을 함께 줄시하기도 했다. 진설크림 리필을 사용할 경우, 본품을 새로 구입해서 쓸 때보다 플라스틱을 최대 55% 감축할 수 있다.
이밖에 라네즈 립슬리핑 마스크는 내부의 속뚜껑을 제거해 올해부터 연간 약 7.3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리필 제품 역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된 친환경 행보 중 하나다. 소비자들 역시 리필 제품을 활용하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비록 리필스테이션은 아직 수요 부족으로 지난해 영업을 중단했지만, 리필 제품 수는 오히려 늘렸다.
일례로 라보에이치 두피강화 클리닉 탈모증상완화 샴푸의 경우, 리필 제품이 종이층 50%로 제작되어 본품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90% 줄이는 효과가 있다. 올해 신제품인 헤라 루즈 클래시는 아예 리필형으로 출시해 본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라네즈는 크림 등을 쓸 때 리필 제품을 사용할 경우 본품보다 70~90%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체면 좀 구겨도돼, 제네시스 이기려면”…20%이상 깎아준다는 수입차, 어디? - 매일경제
- [MBN] '현역가왕' 톱7의 일본 버스킹 - 매일경제
- 직접 타봤다…한국인이 잘 모르는 취항 2년차 홍콩 가성비 항공사 - 매일경제
- 조국혁신당 비례1번 박은정 …2번 조국·3번 이해민·4번 신장식 - 매일경제
- 바이오주 쓸어담는 외국인 … 삼바 52주 신고가 - 매일경제
- 얼어붙은 수입차 시장…때아닌 '할인전쟁' - 매일경제
- 서울대·연대 의대 교수들 "25일 사직서 일괄 제출" - 매일경제
- “윤대통령 ‘물가와의 전쟁’ 선포”…비밀 병기 띄웠다 - 매일경제
- 사과 꼭 쥐고 보조금 챙기는 유통업자…정부 "사재기 엄단" 경고 - 매일경제
- “김택연 이름 기억하라” “06년 WBC 오승환 떠올라” 베어스 괴물루키 국대 데뷔전, 전 세계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