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카페’ 위층에 ‘줄넘기 학원’…“상가 내 층간소음 어쩌죠?”

최지연 기자 2024. 3. 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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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카페 위층에 줄넘기 학원이 들어와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스터디 카페 위층 줄넘기 학원, 어떻게 안되나요?'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스터디 카페를 운영 중인 자영업자 A씨는 "갑자기 위층에 줄넘기 학원이 들어왔다"며 "한달 수입이 700만~800만원이었지만, 이제는 200만~300만원씩 적자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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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커뮤니티, 줄넘기 학원 들어온 뒤 ‘적자’ 사연
소음과 진동으로 이용자 감소…“해결책 없어 답답”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스터디 카페 위층에 줄넘기 학원이 들어와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줄넘기 학원의 극심한 층간소음 탓에 매달 수백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 방법이 없다며 업주는 답답함을 토로했다.

18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스터디 카페 위층 줄넘기 학원, 어떻게 안되나요?’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스터디 카페를 운영 중인 자영업자 A씨는 “갑자기 위층에 줄넘기 학원이 들어왔다”며 “한달 수입이 700만~800만원이었지만, 이제는 200만~300만원씩 적자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A씨는 “법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고 했다.

특히 그는 상가 주인의 중재를 받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A씨는 “분양 상가로 두 곳의 임대인이 달라 조율이 힘들다”며 “소음 방지 보강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음이 계속되고, 건물에 진동도 발생한다”고 전했다.

스터디 카페는 독서실처럼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장소다. 줄넘기 학원의 음악소리 등 소음 탓에 손님들이 발길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누리꾼들은 “방법이 없다면 업종 변경을 추천해드린다” “감정은 상할 수 있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서 안타깝다” 등의 조언을 전했다.

업주의 고충을 공감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딸아이도 스터디 카페 바로 위층에 볼링장이 들어오고 나서, 공 굴러가는 소리가 크다고 옮겼다” “우리 스터디 카페 위에도 검도장이 있어, 첫 방문 회원 10명 중 2명은 환불한다” “한 건물 안에 스터디 카페, 태권도 학원, 피트니스센터, 노래방 등등이 자주 보였는데 이런 속앓이도 있는 줄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상가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사업장 소음’에 해당한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이 규제 기준을 넘어설 경우 소음진동관리법에 따라 관할 시·군·구청이 작업시간 조정, 방음·방진시설의 설치 등을 명령할 수 있다.

다만, 사업장 소음 허용치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허용치에 비해 높다. 또 소음 측정방식이 최대치가 아닌 평균치를 적용하는 방식이어서 규제 기준을 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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