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 청주교대와 통합 글로컬대학30 신청 계획 철회

충북CBS 김종현 기자 2024. 3. 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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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대와의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30 사업 신청을 하려다 학내외 구성원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한국교원대가 계획을 철회했다.

김종우 교원대 총장은 19일 오전 교직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여러 논란에 휩싸여 대학 운영의 총책임자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글로컬대학30 지정사업 신청과 관련한 현재 논의를 중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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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대 동문회가 청주교대와의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 지정 신청을 하는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모교에 보낸 근조화환. 교원대 총동문회 제공


청주교대와의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30 사업 신청을 하려다 학내외 구성원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한국교원대가 계획을 철회했다.

김종우 교원대 총장은 19일 오전 교직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여러 논란에 휩싸여 대학 운영의 총책임자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글로컬대학30 지정사업 신청과 관련한 현재 논의를 중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전날 제12대 총장임용 후보자인 차우규 교수로부터 올해 글로컬사업 신청을 내년으로 연기하는 것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며 계획 철회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교원대는 청주교대와 함께 양교 통합을 전제로 교육부의 2차년도 글로컬대학30 사업 1단계 예비지정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마감시한인 오는 22일까지 제출할 예정이었다.

연합뉴스


교원대는 청주교대와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오는 2028년 3월 통합 대학 출범을 목표로, '세계 Top 10 교육기관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6대 추진과제를 담은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최근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에 교원대 교수와 학생, 동문 등 학내외 구성원들은 사업 신청을 불과 8일 앞두고 공개토론회를 여는 등 임기가 열흘도 남지 않은 현 총장이 정당한 절차와 학내 구성원의 충분한 동의를 구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집회와 성명 발표 등을 이어가며 글로컬 사업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과 대학 구성원 및 동문들에 대한 사과, 의사결정을 차기 총장에게 위임할 것 등을 현 총장과 대학 관계자들에게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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