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융합과학 영재학급' 신설…제주융합과학연구원, 올해 역점사업

3~12월 SW체험의 날·수학체험의 날 매달 1회 번갈아 개최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교육청 산하 제주융합과학연구원이 올해 중학교 1~3학년 대상의 융합과학 영재학급을 신설한다. 19일 제주융합과학연구원은 '미래의 꿈을 키우는 창의융합교육'을 비전으로 올해 역점 사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중학교 1~3학년 대상의 융합과학 영재학급을 신설한다. 융합과학 영재학급은 주로 물리, 공학, 환경을 융합해 전자기학 이론과 실험, 3D 프린팅, 사물인터넷(IoT), 과학 영상 스토리텔링 교육 등 프로젝트 중심으로 활동한다.

기존 초·중등 정보 영재학급도 지속 운영한다.

또 도내 4개 권역 고등학교 2학년 학생 60명으로 대상으로 첨단 기자재를 활용해 전문가(교수, 연구원)와 함께하는 융합과학 과제연구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탐구보고서 작성 방법을 알려주고 전자현미경 등 첨단 기자재 활용실험, 과학기술원 연구팀과 함께하는 첨단 과학실험을 토대로 학생들의 탐구역량을 높인다는 목표다.

올해 17개 영역 23개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해 운영하며 컨설팅과 연수를 지원하고 지정 영역과 과제에 따라 박람회, 토론회, 수업 나눔 등 연구학교 보고회를 운영한다.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합한 수업사례 발굴과 학생 참여형 수업 활성화를 위해 수업 혁신 사례 연구대회도 연다.

연구원내 제주교육정책연구센터는 올해 인성교육 방향 모색, 저출산 시대 유·초 이음 보호자 역량 강화 방안, 수업·평가혁신 방안, 이주배경학생 이중언어 교육 지원 방안 등 교육 현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제주수학체험관과 제주 SW·AI 체험관에서는 3∼12월 매달 1회 SW체험의 날과 수학체험의 날을 번갈아 열어 3∼7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이달에는 오는 30일 피지컬 컴퓨팅을 주제로 한 SW체험의 날을 진행한다.

김용관 원장은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신장시켜 미래 사회를 이끌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 과학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