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모란시장 '닭·염소 도축장'도 폐쇄

배수아 기자 2024. 3. 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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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민속 5일장인 성남 모란시장 인근에서 운영돼 온 '이동형 닭·염소도축장'도 폐쇄됐다.

19일 경기 성남시는 A조합이 모란시장(중원구 성남동) 인근 시유지에서 운영해 온 이동형 닭·염소 도축시설을 지난 13일 경기도가 폐쇄했다고 밝혔다.

2018년 경기도는 위생적이고 합법적인 도축을 유도하기 위해 시장 인근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아래쪽에서 닭, 염소를 도축할 수 있는 이동형 도축시설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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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허가한 이동형 닭·염소 도축장 지난 13일 폐쇄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성남시 공무원들과 경찰들이 개 도축업소에 대해 2차 행정대집행(강제 철거)을 실시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2018.6.5/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성남=뉴스1) 배수아 기자 = 전국 최대 민속 5일장인 성남 모란시장 인근에서 운영돼 온 '이동형 닭·염소도축장'도 폐쇄됐다.

19일 경기 성남시는 A조합이 모란시장(중원구 성남동) 인근 시유지에서 운영해 온 이동형 닭·염소 도축시설을 지난 13일 경기도가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란시장 인근에 자리잡고 있던 개, 닭, 염소 도축시설은 모두 사라지게 됐다.

앞서 개 도축시설은 2016년 12월 성남시와 상인회가 '모란시장 환경정비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대부분 자진 철거된 바 있다.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1곳은 2018년 5월 시가 행정대집행을 하면서 강제 철거됐다.

여기에 닭·염소 도축장까지 경기도가 폐쇄하면서 1960년대부터 형성된 모란시장 도축장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2018년 경기도는 위생적이고 합법적인 도축을 유도하기 위해 시장 인근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아래쪽에서 닭, 염소를 도축할 수 있는 이동형 도축시설을 허가했다. 이후 A조합을 사업자로 선정해 사용 허가를 연장했다가 악취 등의 민원이 지속되자 지난 13일 최종적으로 도축장 폐쇄를 결정했다.

성남시는 경기도가 지원한 이동형 도축시설인 트레일러와 차량은 철거할 예정이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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