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가리 발언’ 김규리, 김어준과 투샷 공개…“큰힘 받았다”

김가연 기자 2024. 3. 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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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 배우 김규리. /인스타그램

과거 ‘청산가리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배우 김규리가 친야(親野) 성향 방송인 김어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규리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어준, 영화감독 강승용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규리는 김어준의 옆에 서서 ‘다스뵈이다 300회 축하해요-팀1980′라는 문구가 적힌 케이크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이 사진과 함께 “오늘 겸공(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 후 다스뵈이다 300회 축하드리고 옴”이라는 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1980일동’ ‘텀블벅참여_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큰힘을받았습니다’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등 해시태그를 달았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 ‘1980′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해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김규리는 수년 전부터 김어준이 진행하는 방송에 출연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1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299회에 출연해 영화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영화 ‘1980′은 12·12 사태 이후 전남에서 중식집을 운영하는 가족들에게 닥친 이야기를 그린다. 김규리 외에도 강신일, 백성현 등이 출연하며 오는 27일 개봉한다.

해당 방송에서 김규리는 “어떤 이야기든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하고, 자유롭게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데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지만 여러분의 마음을 함께 모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규리는 광우병 괴담이 확산하던 2008년 5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로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는 글을 적었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2009년 김민선에서 김규리로 개명했다.

이후 김규리는 2017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적은 글 속에서 ‘청산가리’ 하나만 남았다. 내 삶, 내 일상 속에 들어와 끊임없이 나를 왜곡한 이들이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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