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개선, 유틸리티·반도체·헬스케어 등 관심"

광주CBS 조성우 PD 2024. 3. 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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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주식이 알고싶다]
DB금융투자 광주지점, "미 증시 조정 이어 국내 시장 외국인 자금 투매 출회"
미국 물가 지수 발표, 금리인하 시기 6월~7월 후퇴…악재 작용
하나금융지주, KB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주들 상승세
원유·구리 가격 상승, 대안 투자적 성격 원자재 부각
스마트 팩토리, 로봇 관련 산업 이슈…상승 모멘텀 형성 가능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윤승민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3월 18일(월)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본인 제공
[다음은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이번 순서는 '주식이 알고싶다'입니다. 여러분이 알면 도움이 될 주식시장의 흐름과 이슈를 분석해 보는 시간인데요.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조명은> 네, 안녕하세요.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입니다. 

◇진행자> 먼저 지난주 시황은 어땠습니까?

◆조명은> 지난주 엔비디아 주가 급락과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에 경계 심리 유입에 혼조세로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CPI 결과가 무난하게 소화되며 외국인 자금 유입에 지수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로 수급 변동성에 관망하였으나 장 후반 전날에 이어 외국인 순매수세에 지수가 2710포인트에 안착하기도 했습니다. 코리아밸류업 정책의 세부적인 후속 조치가 언급된 점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를 유인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후 금요일에는 예상보다 높았던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PPI 발표에 물가 재상승 우려에 미 증시 조정에 이어 국내 시장 내 그동안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 자금이 1조가량 투매 출회에 코스피는 0.5%% 포인트 하락하여 2,666.84포인트, 코스닥은 0.83% 포인트 상승한 880.46 포인트로 마감하였습니다.

◇진행자> 지난주에 미국 물가 우려에 외국인이 올 들어 가장 큰 규모인 1조 3600억 원을 매도하며 코스피 2700포인트를 반납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거래소에서 기관도 643억 원 매도했고, 개인만 1조 191억 원 매수했는데요. 삼성전자와 포스코홀딩스, 기아 등 대형주 위주로 매도 규모가 컸습니다. 외국인이 목요일까지는 매수세를 유지하다 갑자기 돌아선 이유가 무엇으로 보십니까?

◆조명은> 지난 목요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만 해도 수급 변동에 긴장하며 시장을 보았습니다. 목요일까지만 해도 밸류업 정책에 대한 컨센서스가 형성이 되며 수급이 유입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후 금요일 외국인의 변심 이유엔 예상보다 높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PPI에 물가 재상승 우려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미 국채 10년 물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투심이 악화되었고 미 증시와 금, 비트코인까지도 하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물가 지수 발표로 금리 인하 시기가 6월에서 7월경으로 후퇴한 것도 악재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국내 시장의 경우 4월 총선이 시작되고, 1분기 실적이 나올 시기이기 때문에 영업 이익이 개선되는 유틸리티, 반도체, 헬스케어 업종을 이번 금리 충격으로 단기 조정이 나올 시 관심 있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최근 코스피 시총 상위가 크게 바뀌어 눈길을 끄는데요. 작년 말 대비 코스피 시총 20개 중 15개 순위가 변경됐습니다. 그중 2차전지 업종이 내려온 자리에 하나금융지주, KB금융, 셀트리온, 신한지주 등 금융주들의 상승세가 큰데요. 워런버핏도 2023년 리밸런싱 과정에서 금융주를 추가로 매수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데, 계속 긍정적으로 봐도 괜찮습니까?

◆조명은> 최근에는 대표적 성장주인 AI 관련주 급등락이 반복되면서 투자자들 피로감도 상당합니다. 이에 대안처로 금융주 등 방어주 성격을 띠는 주식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성장주에서 제시되지 못하는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정책 등에 적극적인 금융주들의 주주환원율이 높다는 장점이 부각되며 관련주들이 더욱 강세입니다. 한국의 은행업은 미국과 달리 정부의 영향력이 큰 편인 규제 산업군에 속합니다. 하지만 최근의 밸류업 정책으로 정부 정책을 통한 주주환원율이 더 높아져 저평가 상황이 해소될 가능성이 커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4대 금융지주 KB·신한·하나·우리금융을 3월부터 매수하고 있어 수급적으로도 긍정적인 모습입니다. 최근 은행들은 주가연계증권(ELS)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겹악재가 터지면서 이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이들 악재 소화되고 주총시즌이 도래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메리츠금융이나 KB 등 일부 대형 금융주는 이미 주가가 꽤 높아 진입하기 쉽지 않을 듯 합니다. KODEX 은행이나 고배당 ETF 등 배당 관련 펀드 상품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진행자> 최근에 금에 이어 원유 가격과 구리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나 공급망 이슈로 농산물 가격 변동성에 대한 보도도 이전보다 더 빈번하게 접하는데, 대안 투자적 성격으로 원자재는 어떻게 보십니까?

◆조명은> 원자재를 잘 공부를 하신다면 좋은 대안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제 유가가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 선을 넘었습니다. 친환경이 각광을 받을 당시 원유 시대 종말론이 나왔을 때와는 상황이 또 달라졌습니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이 기후 위기 논란에도 화석연료 투자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기 상황이나 AI나 전기차 산업 영향으로 구리 가격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구리나 유가 등 주요 원자재는 중국 경기 회복이 변수로 상승 하락 불확실성이 잔존해 있습니다. 인프라의 핵심 재료인 구리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나 금리 변화에 따른 대체투자적 성격으로 금 투자도 지속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자재는 각 국의 정책적 변화나 전쟁 등 대외 변수가 생기면 생각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을 수 있고 ETF 같은 경우 실제 시세와의 갭이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원자재 투자에 방법이 다양하고 ETF 등 투자 접근성도 가까워져 투자자분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단기 시세차익을 보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분할로 편입하시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고령화와 저출생 여파로 한국 노동시장에 인력 부족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특히 제조업 인력 부족에 관한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이어집니다. 최근 스마트 팩토리와 로봇 관련 산업이 이슈인데요. 로봇 관련 주들이 다시금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에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명은> 고용정보원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제조업 관련해서 노동 부족이 크게 생길 것으로 향후 이러한 산업에의 스마트 팩토리의 전환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봇주를 비롯 스마트팩토리와 관련된 더존비즈온, 엠투아이, SK, 포스코DX 등 관련 종목군들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공부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또한 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 증가와 보건복지업에 대한 내용도 언급된바 관련 산업에의 로봇 투입도 투자가 계속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주 스타트업 기업 피규어와 오픈 AI의 협업으로 탄생한 인간형 로봇 피규어01의 공개와 웨어러블 로봇 관련 상장 등 이벤트로 인해 로봇 관련주가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AI 확장 테마로의 로봇 관련주가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로봇 관련 산업에 대한 테마가 정식 개화되는 산업으로의 환경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진행자> 중국 해외 직구 업체들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국내 가공, 신선 식품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면서 국내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데요. 국내 주요 유통업 주가가 크게 회복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로서 우려되는 부분이 많은 거 같습니다. 최근에 섬유의복 산업에도 위기가 될 수 있다는 내용도 나오는데, 투자적 관점에서 어떻게 보면 좋습니까?

◆조명은> 중국 직구가 크게 성장하면서 짝퉁 판매 등 소비자 피해에 대한 우려에 정치권에서도 우려가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투자적 관점에서 CJ대한통운 같은 물류 회사나 포장 회사에 대한 포인트가 나왔었습니다. 저희가 흔히 아는 알리나 테무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 국내에도 물류센터를 세우는 등 적극적으로 진입이 예상됩니다. 유통업뿐만 아니라 네이버 등 인터넷 플랫폼 투자에는 악재로 해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제 시스템으로 연계된 KG이니시스 등의 모바일 결제 기업들 같은 경우는 이미 한번 반영되긴 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인 미국암연구학회가 미국 현지 시간 4월 5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됩니다. 유한양행, 한미약품, 레고켐바이오 등 국내 기업도 참가하며 발표 예정 기술들이 나오고 있어 주목 받는데요. 제약 바이오주 업종은 어떻습니까?

◆조명은> 언급된 암 학회 참가 내용은 주가에 반영이 되었다고 봅니다. 알테오젠, HLB 등 급등한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주가 수준이 실적 호재와 파이프라인 기술 수출 내용이 나올 시 주가 상승 가능한 가격 위치입니다. 다만 제약 바이오주의 경우 유행이 있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을 받는 분야가 어디인지 파악하고 투자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작년에 이어 당뇨‧비만, 피부미용 분야의 확장이 특징을 보였습니다. 금리 인하 수혜와 실적 전망 상 진입하신다면 바이오시밀러 관련주 관심 갖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작년부터 줄기세포와 관련해서 국내 환자들이 일본에서 치료를 받고 온다는 보도가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하여 노화를 극복하는 연구에 대한 내용도 접한 바 있습니다. 난치성질환 치료로도 자주 언급되는 바 바이오를 투자하신다면 최신 뉴스에 보다 적극적으로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단기 매매나 업체로 인해 주가가 건강하지 못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습니다. 시점상 시총 규모가 작거나 적자기업일 경우 조만간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으로 보고서 미제출이나 부적정을 받아 거래에 제한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이번주 시장 전략 어떻게 가져가면 좋습니까?

◆조명은> 지난주와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일 것 같습니다. 3월 FOMC에 앞서 엔비디아의 신제품 공개와 CEO 젠슨황의 연설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상승장을 주도해온 반도체 AI의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급등 이후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향후 성장 모멘텀과 미래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어 주목하고 있습니다. 주 후반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어 국내 반도체 주가들 움직임이 있을 수 있어 시장 잘 관망하시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이번 주에 3월 FOMC가 한국 시간 목요일 새벽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미 시장에서 금리 동결로 기정사실화한 분위기입니다. 금리 인하 시점을 3분기께로 잡고 있어 금리 이슈 영향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향후 인하 시점과 횟수에 더 민감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시장이 외국인 수급에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아시아권 투자 흐름에 변수가 되는 일본과 중국의 상황, 원 달러, 엔화 환율 등 수급의 변수가 될 수 있어 3월 일본의 금융정책회의(BOJ)도 체크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진행자> 금융투자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 말씀드리면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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