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양촌까지 신분당선 우정까지…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발표

이정하 기자 2024. 3. 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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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고속철도를 경기북부까지 연장하고, 경기남부 반도체 벨트를 잇는 반도체 철도노선 신설을 추진한다.

도는 철도 교통 소외지역인 경기북부까지 고속철도 노선 연장을 추진한다.

경기남부에는 반도체 노선이 신설된다.

이와 함께 서울지하철 3호선 경기남부(성남~용인~수원~화성) 연장, 서부선 경기남부(서울도시철도 서부선 서울대정문역 연장사업) 연장 등 6개 노선이 추가 검토사업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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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35년까지 철도 42개 노선 645㎞ 확충”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 수립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고속철도를 경기북부까지 연장하고, 경기남부 반도체 벨트를 잇는 반도체 철도노선 신설을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을 발표했다. 철도기본계획에는 2035년까지 모두 40조7천억원을 투입해 고속·일반·도시철도 42개 노선 645㎞를 확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도는 철도 교통 소외지역인 경기북부까지 고속철도 노선 연장을 추진한다. 케이티엑스(KTX)는 고양 행신차량기지에서 경의선 능곡역을 연결하는 선로를 신설해 파주 문산까지, 에스알티(SRT)는 지티엑스-에이(GTX-A)와 지티엑스-시(GTX-C) 선로를 이용해 의정부역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북부는 고양 행신역에서 케이티엑스만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노선도. 경기도 제공

또 북부 4개 노선, 남부 5개 노선의 일반철도도 확충된다. 지난해 말 개통해 단선으로 운영 중인 경원선 동두천~연천 구간을 복선화해 강원도 철원까지 잇는다. 의정부에서 고양 능곡을 연결하는 교외선은 올해 하반기부터 운행을 재개하고, 현재 디젤 차량을 장기적으로 전철화하기로 했다.

경기남부에는 반도체 노선이 신설된다. 용인 남사·이동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이천 부발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반도체선을 화성 전곡항까지 연결하는 동서횡단선을 추가 검토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서울지하철 3호선 경기남부(성남~용인~수원~화성) 연장, 서부선 경기남부(서울도시철도 서부선 서울대정문역 연장사업) 연장 등 6개 노선이 추가 검토사업에 포함됐다.

도는 서울·인천시와 협의해 후속 절차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민의 가장 필요로하는 해결과제는 교통 문제이고, 그 핵심은 철도”라면서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경기도 철도시대를 열겠다”라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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