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금리 인상에도 엔/달러 환율 급등…日증시는 상승세

박상현 2024. 3. 19. 13: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결정한 직후 엔/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급등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달러당 149.2엔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으나,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결정이 공개된 이후인 오후 1시 4분께 149.84엔까지 올랐다.

그동안 엔화 약세 배경으로는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꼽혔으나, 이날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도 엔화 가치는 오히려 하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도 "미일 금리 차 큰 상태 이어질 걸로 관측되면서 달러화 매수 일시적 우세"
일본은행 지나가는 행인 (도쿄 AFP=연합뉴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한 19일 행인 일본은행 앞을 지나가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결정한 직후 엔/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급등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달러당 149.2엔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으나,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결정이 공개된 이후인 오후 1시 4분께 149.84엔까지 올랐다.

그동안 엔화 약세 배경으로는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꼽혔으나, 이날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도 엔화 가치는 오히려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했으나,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큰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달러화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일시적으로 우세해졌다"고 짚었다.

이어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되는 일본은행 기자회견에서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발언 내용에 따라 환율이 변할 수 있다는 금융시장 전문가 견해를 전했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에 전날 종가인 39,740에서 3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가 금리 인상 발표 이후 크게 올라 장 중 한때 39,900선에 육박했다.

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이 시장 예상대로 금융완화 정책에 변화를 주면서 투자자들이 안심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일본은행은 -0.1%였던 단기금리를 올려 0∼0.1% 정도로 유도하기로 했다.

이로써 2016년 2월 도입한 이례적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8년 만에 종료됐다.

psh5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