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애아 방과 후 돌봄 서비스 실종 사고 많아

KBS 2024. 3. 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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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 아동이 방과 후 돌봄 서비스 시설에서 실종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제도 보완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리포트]

요양보호사 일을 하며 홀로 세 자녀를 키우는 마스키 씨입니다.

중학교 1학년인 아들 사토시 군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불편한 소리를 들으면 갑자기 달리기 시작할 때가 있습니다.

초등학생 때 시설 직원과 함께 공원에서 놀다가 실종된 적이 있는데 당시 시설 측 보고서에는 다른 아동에게 신경을 빼앗긴 사이 시야에서 놓쳤다고 적혀 있습니다.

[마스키 지에 : "돌봐 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먼저여서 (불만을) 말할 수 없었어요."]

NHK가 광역자치단체 10곳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장애 아동이 방과 후 돌봄 시설에서 일시적으로 실종된 경우는 지난 5년간 최소 3백30여 건에 달했고 이 가운데 3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설 관계자 대부분은 그 이유로 직원 부족을 꼽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방과 후 돌봄 시설 지원금은 직원 수가 아니라 아동 수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에 직원을 늘릴수록 운영이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전문가는 장애아 방과 후 돌봄 시설이 크게 늘고는 있지만 관리 능력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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