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철도기본계획 발표…총 42개 노선·연장 645㎞ 규모

박성훈 기자 2024. 3. 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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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광역철도 등 27개 노선과 도시철도 15개 노선 등 총 42개 노선을 포함한 철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 포함된 철도 노선은 총 연장 645㎞ 규모로, 사업비는 40조7000억 원에 달한다.

도는 서울시와 인천시를 오가는 직장인 교통편의를 위해 신천신림선과 별내선 의정부 연장선 등 광역철도 10개 노선을 계획에 반영했다.

도는 동백신봉선과 판교오포선, 덕정옥정선 등 도시철도 12개 노선도 계획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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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기도가 발표한 ‘철도기본계획(2026∼2035)’에 명시된 고속·일반·광역철도 노선 위치도. 경기도청 제공

수원=박성훈 기자

경기도가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광역철도 등 27개 노선과 도시철도 15개 노선 등 총 42개 노선을 포함한 철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 포함된 철도 노선은 총 연장 645㎞ 규모로, 사업비는 40조7000억 원에 달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을 발표했다. 도는 KTX 정차역인 고양 행신차량기지에서 경의선 능곡역을 연결하는 선로를 신설해 파주 문산까지 운행하기로 했다. SRT의 경우 GTX-A 선로를 이용해 수서에서 삼성역까지, GTX-C 선로를 이용해 의정부역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개통해 단선으로 운영 중인 경원선 동두천∼연천 구간은 복선화해 강원 철원 지역까지 확대하고, 의정부와 고양 능곡을 연결하는 교외선은 올해 하반기부터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또 용인 남사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이천 부발을 연결하는 반도체선이 신설된다. 김 지사는 “반도체선을 서쪽으로 연장해 화성 전곡항까지 연결하는 경기 남부권 동서횡단선을 추가 검토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서울시와 인천시를 오가는 직장인 교통편의를 위해 신천신림선과 별내선 의정부 연장선 등 광역철도 10개 노선을 계획에 반영했다. 신천신림선은 2022년 11월 도가 서울 금천·관악구와 경기 시흥·광명시 4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추진하기로 한 노선이다.

3호선 연장도 추진된다. 이 노선은 경기도가 성남·용인·수원·화성시 등 4개 지자체와 협약해 검토 중인 노선으로, 수서차량기지 이전과 연계해 화성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향후 서울·인천시와 협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시킬 방침이다.

도는 동백신봉선과 판교오포선, 덕정옥정선 등 도시철도 12개 노선도 계획에 포함시켰다. 판교오포선은 경기 광주에서 성남으로 연결되는 국지도 57호선 태재고개의 상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계획됐다. 덕정옥정선은 현재 설계 중인 옥정포천선과 연계한 노선으로, 개통되면 포천에서 GTX-C 노선 덕정역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김 지사는 “이번 계획은 경기도 철도 발전의 밑그림이자 도민의 삶의 질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는 약속”이라며 “더 빠르고, 더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민의 교통복지를 획기적으로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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