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재두루미 무리, 후평리 들녘 안착” [TF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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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는 재두루미 50여마리 정도 무리가 지난 17일 하성면 후평리 들녘과 인근 한강하구에서 먹이를 먹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19일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를 찾는 재두루미는 번식지인 러시아로 북상하는 중 휴식과 먹거리 취식을 위해 하성면 후평리 들녘에 머무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가족 단위의 재두루미 몇몇 마리가 포착되었지만, 이번처럼 50여마리 무리가 한꺼번에 포착된 것은 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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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김포=김동선 기자] 경기 김포시는 재두루미 50여마리 정도 무리가 지난 17일 하성면 후평리 들녘과 인근 한강하구에서 먹이를 먹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19일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재두루미는 러시아·중국·일본·몽골·한국 등지에 분포하며, 두루미가 몸에 흰색을 띠는 것과 달리 회색을 띤다고 해서 재두루미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는 겨울에 찾아오는 철새로, 경기도 김포와 파주지역 및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 등에서 약 300마리 정도가 겨울을 지낸다. 세계적으로 4,500~5,000마리 정도가 남아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이며, 천연기념물 203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를 찾는 재두루미는 번식지인 러시아로 북상하는 중 휴식과 먹거리 취식을 위해 하성면 후평리 들녘에 머무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가족 단위의 재두루미 몇몇 마리가 포착되었지만, 이번처럼 50여마리 무리가 한꺼번에 포착된 것은 흔하지 않다. 시는 2010년부터 하성면 후평리와 석탄리 들녘을 중심으로 재두루미 취·서식지 보전사업을 해오고 있는 것에 대한 결실로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후평리 지역은 황새와 저어새 무리도 함께 관찰되고 있는 곳이다. 자연환경 측면에서도 매우 보전 가치가 높아 ‘생태계서비스 지불제계약’ 확대 시행과 보상금의 증액 등 자발적인 주민 참여로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를 비롯한 법정보호종 보호․보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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