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 촉진"...세종시, GAP 인증 삼광쌀 재배 늘린다

곽우석 기자 2024. 3. 19.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종시는 올해 우수 농산물 관리제도(GAP) 인증 '삼광쌀' 생산을 5% 늘리고, 지역 내 쌀 소비를 10% 확대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 자리에서 고품질 쌀 생산 확대 및 지역 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GAP 인증 삼광쌀 재배면적을 5% 확대하고, 지역 내 쌀 소비율도 10%P 확대하기로 목표를 잡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려금 지급한도 상향·싱싱세종 쌀밥 먹는 주간 운영
세종시가 올해 우수 농산물 관리제도(GAP) 인증 '삼광쌀'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사진은 벼베기 행사를 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올해 우수 농산물 관리제도(GAP) 인증 '삼광쌀' 생산을 5% 늘리고, 지역 내 쌀 소비를 10% 확대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최근 폭우, 태풍 등 재해와 병해충 발생 빈도가 늘어나면서 벼 생산량과 품질이 떨어지고, 지역 내 쌀 소비가 줄어 다른 지역으로 싼값에 판매되는 유통구조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세종농협쌀공동조합사업법인(세종통합RPC)에서 생산된 지역 쌀의 역내 소비율은 2022년 37.1%에서 2023년 27.4%로 1년 만에 9.7%P 감소세다.

또, 지역농가에서는 생산량이 많고 벼 쓰러짐에 강한 친들벼 재배를 선호하고 있어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장려하는 삼광벼 재배면적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세종통합RPC 벼 매입 현황을 보면 삼광벼가 3267t으로 전체의 31.3%였던 것에 비해 친들벼는 7175t으로 68.7%에 이른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밥맛 좋은 삼광쌀 재배 장려를 통해 싱싱세종 쌀 브랜드가치를 향상하고, 지역 내 쌀 소비 촉진과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고품질 쌀 종합대책위원회. 세종시 제공

앞서 시는 지난 15일 농업기술센터 연찬실에서 고품질 쌀 종합대책위원회를 열고 고품질 쌀 생산과 소비 활성화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고품질 쌀 생산 확대 및 지역 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GAP 인증 삼광쌀 재배면적을 5% 확대하고, 지역 내 쌀 소비율도 10%P 확대하기로 목표를 잡았다.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GAP 인증 삼광벼 장려금 지급 한도를 3㏊까지 216만원으로 상향했고, 5073개 농가에 맞춤형 비료와 벼 못자리용 상토를 지원한다.

또 벼 병해충 드론 방제비를 지난해보다 1억원 늘려 2억원을 지원하고, 농기계도 7개 기종에 77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내 쌀 유통·소비 활성화를 위해 4월 중 세종 쌀 소비 원년 선포식을 열어 범시민 세종 쌀 소비 촉진 붐을 조성한다. 오는 5월부터는 세종 쌀(삼광쌀) 구매 음식점, 집단급식소, 떡류 등 제조가공업체에 다른 지역 쌀과 저가미(혼합미)와의 차액을 20kg 한 포대에 5000원까지 지원한다.

이밖에 각종 기념행사, 워크숍 등의 기념품으로 세종 쌀 제공을 추진하고, 5월에는 제주 조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 세종 쌀을 입점할 계획이며, 7월과 11월에는 싱싱세종 쌀밥 먹는 주간을 운영한다.

남궁호 경제산업국장은 "농업인이 정성 들여 생산한 쌀이 우리시에서 안정적으로 소비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시민의 입맛을 확 바꿀 수 있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