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물’이라더니 삽으로 폭행”…사육사에 학대당한 판다, 中 발칵

중국의 한 공원에서 자이언트 판다가 학대당하고 있다. [사진출처 = 영상캡처]

다음달이면 한국의 인기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는 가운데 현지에서 판다 학대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SNS에는 중국에 있는 판다가 학대를 당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판다가 문 앞으로 다가가려 하자 옆에서 커다란 삽이 들어온다. 몇번 위협을 하더니 판다의 몸을 두 차례 세게 찍는다. 이에 판다가 물러났다가 다시 다가 오자 이번에는 여러번 삽으로 때린다.

중국 산시성의 친링 쓰바오 과학공원에서 발생한 일이다. 온라인에서 문제가 확산하자 하루만에 해당 공원은 “사육사가 사육에 관한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사과했다.

공원측은 또 해당 사육사를 해고하고 다른 직원들도 교육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네티즌들은 “‘국가보물’이라는 판다를 어떻게 저렇게 대하는가” “학대 당하는 판다가 저 판다 뿐일까” “안보이는 곳에서는 얼마나 더 학대할지 상상이 안간다” 등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