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타결…시급 4.48%인상

강정태 기자 2024. 3. 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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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시내버스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19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창원 시내버스 9개 회사 노사는 전날 오후 4시부터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1차 조정회의에서 약 14시간에 걸친 교섭 끝에 올해 임금협상안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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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지노위 1차 조정회의서 합의
지난해 4월19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신월동 은아아파트 앞 정류소에서 창원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비상수송 대책으로 마련한 임시버스에 시민들이 탑승하고 있다. 2023.4.19/뉴스1 ⓒ News1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 시내버스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19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창원 시내버스 9개 회사 노사는 전날 오후 4시부터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1차 조정회의에서 약 14시간에 걸친 교섭 끝에 올해 임금협상안에 합의했다. 노사는 이날 오전 6시 조정안에 서명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시급 4.48% 인상 △무사고수당 월 3만8000원 인상 △체력단련비 월 3만9000원 인상 등이다.

노조는 올해 임금 9% 인상을 요구했다. 지난 7일과 11일 2차례 경남지노위에서 사전 조정을 진행했으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12일 지노위에 정식 조정을 신청했고, 이날 첫 회의에서 장시간 이어진 조정회의 끝에 노사 양측이 지노위의 조정안을 받아들이면서 합의가 이뤄졌다.

노조는 오는 28일까지 2차례 정식 조정에서 노사간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파업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창원시도 노사 협상 결렬에 대비해 28일 첫차부터 전세버스 투입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매년 임금협상시 버스노사의 반복되는 막판 줄다리기 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시에서 연초부터 노사정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전 조정제도를 활용하는 등 평화적인 교섭을 주문했는데 합의가 이뤄져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은 매년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와 2020년에는 협상 결렬로 시내버스 노조에서 파업을 벌여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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