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호 55용사 추모…사흘 동안 ‘불멸의 빛’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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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가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을 앞둔 20일부터 사흘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해수로 55용사를 국민과 함께 추모하기 위해 '불멸의 빛'을 점등한다고 19일 밝혔다.
'불멸의 빛'은 서해수호 임무 수행 중 희생된 55용사를 상징하는 55개의 조명을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 등 서해수호 3개 사건을 의미하는 3개의 큰 빛기둥을 만들어 하늘을 향해 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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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점등행사, 55용사 유가족 등 50여명 참석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국가보훈부가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을 앞둔 20일부터 사흘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해수로 55용사를 국민과 함께 추모하기 위해 ‘불멸의 빛’을 점등한다고 19일 밝혔다.
‘불멸의 빛’은 서해수호 임무 수행 중 희생된 55용사를 상징하는 55개의 조명을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 등 서해수호 3개 사건을 의미하는 3개의 큰 빛기둥을 만들어 하늘을 향해 표출한다.
20일 저녁 8시에 점등되는 불멸의 빛은 22일까지 사흘간 매일 저녁 8시부터 55분간 점등된다.
보훈부는 “국립대전현충원은 서해수호 55영웅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라며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에 대한 추모의 의미를 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훈부는 20일 저녁 7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강정애 장관과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설동호 대전 교육감, 서해수호 전사자 유가족,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멸의 빛’ 점등식을 개최한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인사 말씀, 추모 공연, 서해수호 55용사 다시 부르기, 점등 순으로 30분간 진행된다.
추모공연은 청년 성악가들이 ‘서쪽하늘’을 노래하며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55용사 다시 부르기’는 대덕대학교 해군부사관군무원과 학생 7명이 서해수호 55용사를 호명한다.
55용사의 개인별 이름을 부르면 조명 빛기둥이 차례대로 점멸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저녁 8시가 되면 강정애 장관과 전사자 유가족 등이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불멸의 빛’을 점등한다.
점등행사에는 제2연평해전 故 서후원 중사, 故 조천형 상사의 유가족, 천안함 피격 故 이상희 하사, 故 김태석 원사, 故 김경수 상사, 故 민평기 상사, 故 김선호 병장, 연평도 포격전 故 서정우 하사의 유가족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
강정애 장관은 “최후의 순간까지 임무를 완수하며 서해를 지킨 55명의 영웅들은 비록 지금 우리 곁에는 없지만 조국 수호의 역사와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속에서 영원의 꺼지지 않는 ‘불멸의 빛’으로 살아 숨쉬고 있다”며 “보훈부는 영웅들의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의 자긍심을 갖고, 우리 미래세대들이 서해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보훈관서에서는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서울과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5개 지방청별 ‘서해수호 55영웅 다시부르기(롤콜)’를 비롯해 추모의 계단 조성(괴산호국원), ‘서해수호 55용사 추모의 빛’ 행사(경기남부보훈지청), 서해수호 사진전(인천보훈지청), 서해수호 걷기대회(대전현충원) 등 다채로운 계기 행사를 개최한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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