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보다 높다···손흥민, 英 매체 선정 ‘세계 최고 축구선수’ 15인에 선정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매체가 선정한 ‘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15인에 뽑혔다. 손흥민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보다도 높았다.

영국 스포츠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18일(현지시간) 2024년 기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15명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여기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로서는 유일했다.

이 매체는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토트넘이 그 공백을 어떻게 채울지 사람들을 불안해했다. 케인은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었다”며 “그런데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와 센터 포워드를 넘나들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팀 동료인 히샤를리송,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과 함께 토트넘의 EPL 4위 도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은 지난해 우승하지 못했고 올해도 그럴 것이 확실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우상으로 삼고 있는 호날두는 13위로 손흥민 바로 다음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전체 2위를 차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홀란과 메시에 이어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 브라위너, 로드리(이상 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케인,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인터밀란),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TOP 10을 형성했다.

3번쨰 골을 터트린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