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20대 男의 충격적 소비 습관…이수근, "주접을 다 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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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과 서장훈이 충격적인 소비 습관을 가진 사연자에게 일침을 가했다.
18일 KBS Joy에서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 259회에는 무분별한 소비 습관으로 26살 나이에 수 천만 원 빚을 지며 이제라도 올바른 경제관념을 배우고 싶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이수근과 서장훈은 지금 빚이 얼마나 되는지 묻자 사연자는 "전에는 1,700만 원, 지금은 700만 원 정도 남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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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이수근과 서장훈이 충격적인 소비 습관을 가진 사연자에게 일침을 가했다.
18일 KBS Joy에서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 259회에는 무분별한 소비 습관으로 26살 나이에 수 천만 원 빚을 지며 이제라도 올바른 경제관념을 배우고 싶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이수근과 서장훈은 지금 빚이 얼마나 되는지 묻자 사연자는 "전에는 1,700만 원, 지금은 700만 원 정도 남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이수근이 "네 나이에 큰 빚은 왜 생겼나"라며 묻자 "군 전역 후 친한 형의 돈 빌려달라는 부탁을 들어준 것이 시작이었다"고 했다.
사연자는 소액을 빌린 후 이자를 두 배로 돌려주던 친한 형을 믿고 대출까지 받아 가며 큰돈을 빌려줬지만 늘어난 빚을 갚지 않는 형 때문에 카드 대출 이자만 점점 불어났다고 했다. 결국 친한 형의 "당장 급하니 대부 업체에 돈 빌려라"라는 권유대로 대부 업체 대출에까지 손을 댔다고 밝히자 서장훈은 "돈도 안 갚는 형 말을 왜 듣나"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서장훈이 "월급으로 두 달이면 갚는데 왜 빌렸나"라고 하자 "돈 빌린 형이 갚아야 할 돈이지 내 빚은 아닌 것 같았다"며 이후 500만 원을 추가로 더 빌려 술 먹고 노는데 사용했다는 이야기에 서장훈은 "개판으로 막 사는구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기가 찬 이수근은 "요즘 이런 애들이 한둘이 아니다"라며 "파산했지?"라고 묻자 사연자는 대부 업체 돌려 막기로 빚을 막다가 결국 개인회생까지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부모님은 모르시나"라고 묻자 사연자는 "이때까지는 몰랐다"며 "개인회생 후 돈이 없어 부모님 카드로 2천만 원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뭐가 그렇게 재밌나"라며 돈 사용처를 물었고, 사연자는 "술 마시면 술값을 전부 계산하는 버릇이 있다"고 말해 이수근은 "주접은 다 싸고 다닌다"며 정색했다.
이어 천만 원쯤 사용했을 때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한 카드사의 연락에 엄마가 처음 알게 됐다고 밝힌 사연자는 "엄마한테 '미안하다 갚겠다' 하고도 이후 천만 원을 더 썼다"고 털어놨고,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는 서장훈이 "어떤 마음으로 긁은 거냐"라고 묻자 사연자는 해맑은 얼굴로 "안 걸릴 줄 알았다"고 대답해 모두를 탄식하게 했다.
아버지한테는 비밀로 한 채 엄마 혼자 모든 빚을 갚는 중이라는 이야기에 서장훈은 참았던 화를 터트리며 "이거 도둑질이다. 절도다"라며 호통쳤고, 따끔한 질책에 급격히 현실을 자각한 사연자의 표정은 이내 굳어졌다.
마지막으로 공항 지상 조업자가 꿈이라는 사연자에게 두 보살은 "직장에서 신용기록 조회하면 너 못 들어가"라며 "너 그러다가 골로 간다. 범죄자 아님 낙오자다"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젊으니까 주말 하루만 술 먹되 더치페이, 그거 빼고는 정신 차리고 돈 모아"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며 마무리했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KBS Joy 채널에서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 및 포털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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