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물이 플라스틱으로"…KCC, 재활용 원료로 신소재 개발

이민주 기자 2024. 3. 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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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002380)는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제조 부산물을 가공해 순환자원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KCC는 유리장섬유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정제해 만든 분말과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즉석밥 용기를 활용한 신소재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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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ECOmpound, 100% 재활용 원료로 플라스틱 대체 가능
KCC 신소재가 깨끗한나라 생분해 물티슈 캡으로 적용된 모습. (KCC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KCC(002380)는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제조 부산물을 가공해 순환자원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KCC는 유리장섬유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정제해 만든 분말과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즉석밥 용기를 활용한 신소재를 개발했다.

유리장섬유를 생산하는 KCC 세종공장 개발팀은 상품 제조 부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던 중 부산물 정제를 통해 에코스노우라고 이름 붙인 가공분말과 즉석밥 용기(PP)를 배합했을 때 결정 속도가 빨라지고 성형 후 일정한 강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개발된 신소재(ECOmpound)는 100% 재활용 원료를 활용해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다. 현재 깨끗한 나라 생분해 물티슈 뚜껑(캡)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플라스틱 상품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합성수지 재질(PP) 성적서를 발급받으며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아 향후 재활용까지 가능하다.

KCC는 신소재를 통해 △신규 플라스틱 저감 △즉석밥 용기 재활용을 통한 생활 폐기물 감소 △제품 생산 부산물 저감 및 폐기 비용 축소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상훈 세종공장개발팀장은 "신소재는 물티슈캡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의 대체제로 사용 가능할 것으로 생각돼 적용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세종공장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KCC는 1월부터 홍보 인쇄물에 대해 사탕수수 부산물을 가공해 만든 비목재 용지를 활용하고, 분리배출이 용이한 무코팅 및 특수가공(emboss) 방식을 적용하는 등 재활용 및 생분해성 사양으로 전면 변경했다.

2022년부터는 KCC 페인트 포장 캔 인쇄를 절반으로 줄인 ESG캔으로 전환해 휘발성 유기용제 사용을 줄이는 등 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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