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中 여객수 100만명 넘었다…펜데믹 이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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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 노선을 이용한 여객이 전년 동기보다 7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18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의 중국행 항공편 카운터에 설치된 운항정보판. (사진=연합뉴스)]
지난 2월 한 달간 중국 노선을 이용한 여객 수가 100만 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간 기준 중국 노선 이용객이 100만 명을 초과한 것은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선언하기 직전인 지난 2020년 1월(154만 37명) 이후 4년 만입니다.
오늘(19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여객 717만 5천845명 가운데 중국 노선 여객은 101만 8천447명(14.19%)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월 중국 노선 여객 수(10만 5천224명)와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체 여객에서 중국 노선 이용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2년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하계 스케줄을 준비하고 있는 항공사들도 중국 여행 수요가 차츰 회복되면서 노선 재운항·증편을 추진 중입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24일부터 인천~정저우 노선을 주 4회 운항 재개하고, 내달 23일부터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 운항합니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7~8월 김포~베이징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인천~텐진·청두·시안·충칭·선전 5개 노선을 재운항합니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역시 노선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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