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석면 사용 전면 금지…35년 만에 퇴출

이종현 기자 2024. 3. 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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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35년 만에 석면을 완전히 퇴출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18일(현지 시각) 표백제와 브레이크 패드 등에 사용되는 백석면의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클 레건 EPA 청장은 "마침내 EPA는 이미 50여개 국에서 금지 조치된 유해 물질 석면에 문을 닫아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PA가 처음 석면 사용 중단 명령을 내린 건 1989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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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이 사용된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고 있는 모습./뉴스1

미국이 35년 만에 석면을 완전히 퇴출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18일(현지 시각) 표백제와 브레이크 패드 등에 사용되는 백석면의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클 레건 EPA 청장은 “마침내 EPA는 이미 50여개 국에서 금지 조치된 유해 물질 석면에 문을 닫아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PA가 처음 석면 사용 중단 명령을 내린 건 1989년이다. 석면을 완전히 퇴출하는 데 35년이 걸린 셈이다.

석면은 내구성과 내열성, 전기 절연성이 뛰어나고 가격이 싸서 건설 자재나 전기 제품에 많이 쓰였다. 하지만 석면 가루를 사람이 흡입하면 2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도 석면을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한국 역시 2009년 석면안전관리법을 시행해 석면이 0.1% 이상 함유된 건축자재의 제조와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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