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직원 연봉 격차 크네...백화점이 마트 2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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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유통사 직원 평균 연봉이 대체로 오른 가운데, 판매처별 연봉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백화점은 마트 직원의 2배 수준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직원 평균 연봉이 백화점보다 많이 낮은 것은 평균 근로시간이 짧은 캐셔 등 과거 비정규직이었던 직군이 정규직으로 편입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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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 평균 연봉은 6000만원대, 마트는 5000만원대
지난해 국내 유통사 직원 평균 연봉이 대체로 오른 가운데, 판매처별 연봉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제품을 판매해 이익률이 높은 백화점 직원의 연봉이 편의점과 마트 직원보다 높았다.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백화점은 마트 직원의 2배 수준이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국내 주요 유통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세계 직원 평균 급여는 8400만원으로 롯데쇼핑(5512만원) 현대백화점(7100만원) 호텔신라(5900만원) 등 다른 업체보다 높다.
신세계는 백화점이 주력으로 면세점, 리조트, 홈쇼핑 관련 계열사도 있다. 남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2300만원으로 업계 최상위권 수준으로 파악된다. 여직원 평균 급여는 6600만원으로 조사됐다. 신세계 평균 급여는 전년(7400만원) 대비 1000만원 올라 인상폭도 가장 컸다. 2022년 최대 성과를 달성한 기념으로 지난해 초 임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격려금을 지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사업부 평균 급여가 8737만원(남직원 기준)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 등 할인점(6839만원) 및 기타 사업부(6702만원)와 비교해 약 30% 가량 높았다. 롯데쇼핑 직원 평균 급여는 전년 대비 7.1% 올랐다.
현대백화점 직원 평균 급여는 남직원이 1억200만원, 여직원이 4800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전년 대비 급여 인상률은 7.6%로 파악된다.
호텔신라의 경우 면세점(TR) 사업부 소속 여직원 평균 연봉이 6600만원으로 남직원 평균 연봉(5600만원)보다 높았다. 호텔&레저 부문은 남직원 연봉이 평균 5600만원, 여직원 연봉이 평균 3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평균 연봉 인상률은 15.7%다.
아직 2023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이마트는 2022년도 기준 평균 연봉이 4500만원(남직원 6100만원, 여직원 3500만원)이었다.
편의점 업체 평균 연봉은 백화점과 마트의 중간 수준이었다. GS리테일은 평균 6600만원, BGF리테일은 평균 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GS리테일은 평균 급여가 전년 대비 6.5% 오른 반면, BGF리테일 직원 평균 급여는 1.5% 낮아졌다.
GS리테일 사업부별 급여를 보면 홈쇼핑 소속 남직원 평균 연봉이 8200만원으로 편의점(6600만원) 수퍼(6100만원) 등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직원 평균 연봉이 백화점보다 많이 낮은 것은 평균 근로시간이 짧은 캐셔 등 과거 비정규직이었던 직군이 정규직으로 편입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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