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한국인 '플러스 사이즈' 모델, 가능성을 말하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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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왜 기성복은 여자 66사이즈, 남자100사이즈가 최대일까? 사이즈 너머의 무한한 가능성을 얘기하고 싶다는 66100(육육일공공)의 대표이자 플러스 사이즈 모델 김지양 씨를 유튜브 '개척자들'이 만났다.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었다.
김씨는 현재 같은 브랜드로 플러스 사이즈 의류 쇼핑몰도 운영 중이다.
하지만 66100은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직접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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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내려오기 싫었어요."
키 165cm에 몸무게 85kg인 모델 김지양 씨의 첫 데뷔 무대는 미국이었다. 2010년 열린 풀 피겨드 패션 위크에 참여했다.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었다. 그녀는 "런웨이에 설 때 인생의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패션쇼는 그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이후 남미에 위치한 트리니다드토바고공화국, 미국 마이애미 등에서 모델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온 후에는 달라졌다. 런웨이에 설 기회 자체가 없었다. 국내 패션 산업에서는 뚱뚱한 모델을 선호하지 않았다.
해외 패션계는 그녀의 '작은' 체구가 플러스 모델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었다.
그때 일본에서 등장한 플러스 사이즈 여성 패션지 '라파파'가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매거진을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66100(육육일공공)이었다.
66100은 기성복의 최대 사이즈인 여자 66사이즈와 남자 100사이즈를 뜻한다. 사이즈 너머의 당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이야기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씨는 현재 같은 브랜드로 플러스 사이즈 의류 쇼핑몰도 운영 중이다.
플러스 사이즈 의류를 판매하는 쇼핑몰은 기존에도 있었다. 대부분 빅사이즈 의류를 날씬한 모델에게 입혀서 팔았다. 하지만 66100은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직접 나섰다.
속옷 선택권을 넓힌 것도 그녀가 자부하는 성과다. 김씨는 "120사이즈, 4XL 속옷을 최초로 제작했다"며 "그동안은 나에게 맞는 사이즈의 속옷이 없으면 몸을 욱여넣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옷 외의 분야에서도 삶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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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나영 기자 kn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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