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이혼 최초 고백 “딸 초교 3학년 때부터 혼자 키워” (4인용식탁)[결정적장면]

유경상 2024. 3. 19.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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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가 이혼을 최초고백했다.

홍록기가 "딸이 엄마 연기 본 적 있냐"고 묻자 김민희는 "너튜브로 많이 본다. 지금 시대에 안 맞는 연기라고 한다. 날 엄청 무시한다"며 "이 자리가 참 소중한 게 제가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타이밍을 맞추기가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딸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혼자 키웠다. 지금 처음 이야기하는 거다"고 이혼을 최초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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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김민희가 이혼을 최초고백했다.

3월 1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데뷔 46년차 희극인 임하룡(71세)이 출연해 후배 김민희, 현진영, 홍록기를 초대했다.

임하룡이 “딸이 엄청 예쁘더라”며 칭찬하자 김민희는 2000년생 딸에 대해 “제가 키가 작아서 공부 안 시키고 잠만 재웠다. 키는 저보다 훨씬 크다. 연극영화과 대학 졸업해 연기한다고 하는데 실력은 없고 흥만 많다”고 말했다.

홍록기가 “딸이 엄마 연기 본 적 있냐”고 묻자 김민희는 “너튜브로 많이 본다. 지금 시대에 안 맞는 연기라고 한다. 날 엄청 무시한다”며 “이 자리가 참 소중한 게 제가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타이밍을 맞추기가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딸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혼자 키웠다. 지금 처음 이야기하는 거다”고 이혼을 최초 고백했다.

김민희는 “나는 연기자고 노래하는 사람이지 내 인생까지 희화하거나 비하하거나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로 살고 싶지 않다. 그런데 이야기는 해야 한다. 정직해야 한다. 임하룡 아저씨에게 말했더니 나만 알고 있을게, 진짜 혼자 알고 있더라. 오늘 고민을 했다. 두려워서도 아니고 숨기려고 한 것도 아니고. 제대로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김민희는 “전 남편과 사이가 안 좋고 이혼을 결심하는 과정에서 이 상황이 힘든 게 아니라 사람을 못 믿는 게 더 힘들었다. 그때 임하룡 선생님에게 매일 전화해서. 나한테 말해도 돼. 다 쏟아냈다. 오늘 달려 나온 게 마음으로 지켜보시고 눈으로 담고 계시는 걸 아니까 제가 더 열심히 살고 아저씨가 정말 고마웠다. 나한테 해도 된다는 말이 진심인 걸 느꼈다. 힘이 됐다”고 임하룡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민희는 절친한 현진영도 이혼을 알고 있었다며 고마워했고 현진영은 “앞으로도 걱정하지 마라. 듣기는 했는데 이 자리에서 말할 줄 몰랐다. 깜짝 놀랐다”고 반응했다. 임하룡은 “(김민희가) 가끔가다 노래하러 나오고. 그런 걸 보니 좋더라. 열심히 사는 구나”며 김민희의 활동도 응원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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