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원주 갑’ 공약- 원창묵 “응급센터”, 박정하 “교통 발전”
[KBS 강릉] [앵커]
KBS는 지난 2주 동안 강원도 내 국회의원 후보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번 주에는 이들이 내놓은 약속, 공약을 차례로 살펴봅니다.
이 공약은 각 후보가 KBS에 보내온 정책답변서를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먼저, 원주 갑 선거구 후보들의 공약을 고순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선 시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의 원창묵 후보가 제시하는 공약입니다.
첫째, 문막과 부론, 호저, 지정면을 대상으로 한 섬강권역 의료관광벨트 조성입니다.
사업비는 1조 5,000억 원으로 민관 공동 투자 형태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둘째, 원주교도소와 1군 지사 터 등 유휴지로 남아 있는 국공유지 개발입니다.
국비 3,000억 원을 확보해 추진합니다.
마지막 대표 공약은 전문의가 있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설치입니다.
정부의 응급의료기금을 받아 1년에 4억 원씩 투입합니다.
[원창묵/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원주 갑 : "병원을 찾기 어려운 곳이 많고, 특히 야간에 아이들이 아팠을 때는 부모들이 대책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소아전문응급센터를 원주에 유치할 수 있도록, 그래서 아이 키우기 좋은 원주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여당의 입, 대 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의 공약입니다.
첫째, 정부가 추진하는 '수도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원주까지 확장하겠다고 약속합니다.
둘째, 국립현대미술관 분원을 원주에 유치하겠다고 합니다.
두 공약의 사업비는 현재로서는 추정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마지막 핵심 공약은 수도권 도시 원주를 위한 교통망 확충입니다.
특히, GTX-D와 여주원주복선전철 종착역을 원주역으로 연장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사업비는 국비 등 3,000억 원 정도로 추정합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예비후보/원주 갑 : "기반이 완벽하게 조성이 된다면 저는 원주가 수도권의 중추도시로 도약하고 50만, 100만 도시로 되는 밑거름이 잘 될 거라고 봅니다. 그 밑거름을 제가 지금부터 밭갈이를 하면서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맞붙었던 원창묵, 박정하 후보.
2년 만에 다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원 후보는 설욕을, 박 후보는 수성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홍기석
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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