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좋아요" 호주 매료시킨 한국의 맛

2024. 3. 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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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차연 앵커>

한국 식품의 수출액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데요.

1초에 53개 팔린다는 매운 라면과 떡볶이 같은 쌀 가공제품 수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국의 매운맛에 빠진 호주인들을 윤영철 글로벌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장소: 호주 노스 멜버른)

호주 멜버른의 일요마켓입니다.

오늘은 한국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장터가 열리고 있는데요.

풍물놀이가 장터의 분위기를 돋우고 한국의 다양한 먹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합니다.

인터뷰> 김세윤 / 푸드코트 대표

"온라인상으로 (한인 소상공인) 그분들의 서비스·콘텐츠나 제품 관련해서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코로나 이후 거꾸로 오프라인상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쇼케이스를 할만한 공간이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그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일요마켓에서는 직접 만든 한복과 한국산 공산품을 구매하고 한국 거리 음식도 즐길 수 있었는데요.

최근 들어 호주인들의 한국 매운맛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떡볶이와 김밥을 찾는 사람이 많아 판매 시작 1시간여 만에 동이 났습니다.

인터뷰> 코리 던 / 일요마켓 손님

"떡볶이·한국 치킨·비빔밥을 저는 아마 2주마다 (먹습니다.) 다양한 맛이 있는데 저는 매운 단계의 음식을 좋아합니다."

호주 멜버른 도심의 한 떡볶이 음식점입니다.

식당 안은 손님들로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떡의 쫀득함과 한국 고추장의 매운맛이 호주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가코 미시가야 / 떡볶이 식당 손님

"저는 떡볶이를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질감이 쫄깃쫄깃하고 그 맛은 정말 좋아요. 매운 음식을 즐겨요. 그래서 떡볶이 먹는 것도 좋아합니다."

한국농산물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농수산물 수출액은 약 16조 1,079억 원으로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국 음식을 집에 만들어 먹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쌀 가공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20% 가까이 늘었습니다.

호주로 수출된 농수산물은 713만여 달러어치로 미국, 베트남, 유럽연합, 일본에 이어 다섯 번째입니다.

인터뷰> 마야 포러스 / 일요마켓 손님

"저는 일주일에 세 번 떡볶이를 요리해요. 김밥·잡채·반찬 등도 만들어 먹습니다. 매우 신선한데 단백질과 야채가 많아서 먹기도 정말 쉽고 많은 준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한국 대표 수출 식품인 김치와 라면의 수출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 식품업체의 매운 라면은 전체 판매량의 59%를 해외 수출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김치 수출은 7.1% 증가하고 수출국도 92개국으로 늘어났는데 호주는 5위 수출국입니다.

전화인터뷰> 헤더 정 / 한식 요리 강사

"시청에서 하는 음식 축제나 요리 교실 아니면 기업의 교육을 할 때 저를 많이 초청하는데요. 1위가 김치예요. 언제든지 1위는 김치예요. 김치의 인기가 제일 많은 것 같아요."

(취재: 윤영철 국민기자)

우리 식품이 드라마와 영화 등 한류의 바람을 타고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품목도 김치에서 라면, 제과제품, 소스·양념류 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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