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의사·연예인…부산 후보들 후원회장 각양각색

조원호 기자 2024. 3. 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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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인사부터 의사, 연예인, 원로 정치인 등 부산 총선 출마자들의 다양한 후원회장 면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정계에 처음 입문하는 정성국 부산진갑 후보는 정근 온종합병원장을, 서병수 북갑 후보는 박홍근 성심병원 이사장을 후원회장으로 선임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인호 사하갑 후보가 부산대 선후배로 오랜 인연을 맺은 박종호 센텀의료재단 이사장을 21대에 이어 다시 후원회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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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비전 부각하고 모금 앞장서

- 국힘 박성훈, 건설 회장 등 다양
- 이성권은 봉사단체 이사장 모셔
- 배우 김하균, 민주 이재성 도와

경제계 인사부터 의사, 연예인, 원로 정치인 등 부산 총선 출마자들의 다양한 후원회장 면면이 눈길을 끌고 있다. 후원회장은 후보의 정체성과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면서 정치후원금 모금 중심에 있는 만큼 후보별 후원회장 모시기 경쟁도 치열하다.

18일 부산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총선 출마자의 후원회장은 각양각색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경제계 의료계 인사가 인기다. 박성훈 북을 후보는 손명찬 서원건설 회장, 정창교 국제식품 회장, 최영호 나라요양병원 이사장 등 3명을 공동 후원회장으로 내정했다. 산업기계, 조선 기자재,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이상권 메탈엘엠이 회장은 김대식 사상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백종헌 금정 후보 역시 자동차부품 제조업 중심의 김영길 ㈜신영비철금속 대표이사를 후원회장으로 뒀다. 정계에 처음 입문하는 정성국 부산진갑 후보는 정근 온종합병원장을, 서병수 북갑 후보는 박홍근 성심병원 이사장을 후원회장으로 선임했다. 정 후보는 “북한 의료지원을 위해 헌신해 온 정근 온종합병원장은 정치적으로는 지난 18대, 21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중도와 보수층의 지지를 받은 분으로 부산진구 통합의 상징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선후배나 지역인사 등을 후원회장으로 둔 주자도 적지않다. 박수영 남 후보의 후원회장은 서울대 스승인 한선재단 창립자 고 박세일 교수의 유지에 따라 박재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맡았다. 이성권 사하갑 후보는 소외된 아동 청소년들을 위해 오랫동안 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손명찬 ㈔희망을여는사람들 이사장을, 입양 가족을 이루고 있는 김미애 해운대을 후보는 오창화 전국입양가족연대 대표를 모셨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인호 사하갑 후보가 부산대 선후배로 오랜 인연을 맺은 박종호 센텀의료재단 이사장을 21대에 이어 다시 후원회장으로 선임했다. 연예인도 눈길을 끈다. 민주당 이재성 사하을 후보는 사극과 현대극 드라마에서 주조연을 넘나드는연기를 소화하는 배우 김하균의 지원을 받는다. 

최형욱 서동 후보는 동아고 동기인 판사출신 조우래 변호사가 자진해서 맡았고, 변성완 강서 후보는 부산시 행정부시장 때 함께 호흡했던 추연길 전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을 선임했다. ‘노무현 키즈’로 불리는 박인영 금정 후보는 조기종 노무현재단 부산 상임대표를 영입한 데 이어 조만간 이탄희 의원도 공동 후원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박영미 중영도 후보는 지역구에서 십수 년 동안 주민단체와 노무현재단 활동 등을 꾸준히 해온 한국해양대 배재국 교수를 후원회장으로 모셨다. 

당소속 원로 및 현역의원 간 후원회장 활동도 눈에 띈다. 국민의힘 서병수 북갑 후보는 특이하게도 야인으로 지냈던 2019년부터 김도읍 강서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이헌승 부산진을 후보는 국회 선배인 도종이 전 의원(16대)의 손을 잡았고, 곽규택 서동 후보는 동구 출신 김종한 전 시의원을 모셨다. 민주당에서는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서은숙 부산진갑 후보와 최택용 기장 후보를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박재호 남 후보는 같은 상도동 출신으로 YS(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부터 친구로 지내는 당 원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배재정 사상 후보는 문정수 전 부산시장을 각각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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