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악재에 與 ‘거리두기’…새벽 선거 유세하는 예비후보들 [SNS로 보는 총선]

이건혁 기자 2024. 3. 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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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은혜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최근 이종섭 호주대사 발령부터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발언 논란으로 악재가 이어지면서 야권에서는 공세에 나섰고 여권에서는 거리를 두는 모양새.

18일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용인병 예비후보는 자신의 SNS에 기사 캡처본을 올려. 해당 기사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대사의 귀국과 황 수석의 자진 사임을 암시한 발언을 다뤄.

부 예비후보는 사진과 함께 “지난번 ‘디올 백’ 발언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90도 ‘폴더 인사’로 위기를 모면하지 않았냐”며 “이번 발언이 90도 인사로는 달랠 수 없을 것 같고 최소 밀실로 불려들어가지 않을까”라고 비아냥.

여권에서도 ‘용산발 악재’에 거리를 두는 모습. 전날 국민의힘 김은혜 성남 분당을 예비후보는 자신의 SNS에 “이 대사는 즉시 귀국해 공수처 조사에 임하시기를 바란다”며 “공수처의 수사 일정을 조사 대상자에게 맞출 수 없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지적.

이어 “황 수석은 자진해서 사퇴하기를 바란다”며 “지체하지 말라”고 단호히 말해.

국민의힘 홍윤오 수원을 예비후보 SNS 캡쳐

■ D-30 깨지자 새벽부터 선거 유세하는 예비후보들

○…4·10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자 예비후보들이 이른 아침 출근길 인사로 선거 유세 활동에 박차를 가해.

18일 국민의힘 홍윤오 수원을 예비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은 오전 4시30분부터 기아차 직원들에게 출근 인사를 하고 호매실IC 앞으로 이동해 출근하는 시민에 인사했다”고 밝혀. 그는 새벽에 시작한 출근길 인사를 아침까지 진행한 사실을 알리기 위한 사진 다섯장을 함께 게재.

같은 날 국민의힘 임재훈 안양 동안갑 예비후보도 SNS서 “오늘은 오전 6시부터 인덕원역에서 인사드렸다”며 “출근길 시민들에게 하이파이브 또는 주먹 악수를 요청할 때 70~80%는 해줬다”고 설명. 이어 “동시에 일부 시민들은 제가 ‘깨끗한 것 같다’는 격려도 해줬다”고 자랑.

앞서 지난 17일 국민의힘 장영하 성남 수정 예비후보도 새벽부터 산악회 인사를 돌았다고 밝혀. 그는 “주민들과 만나 소통하고 의견을 들었다”며 "수정구에 장영하의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고 주장.

이건혁 기자 geon-siri@kyeonggi.com
박소민 기자 so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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