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회의원 공천 비율 63%...총선 치르면 물갈이 폭 더 커질 듯
개혁신당 2명, 새로운미래·녹색정의당 각 1명 등 총 56명 중 35명 1차 관문 통과
21대 여야 경기도 국회의원 중 22대 4·10 총선 공천을 받은 국회의원은 6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의 친명(친이재명)·비명(비이재명) 갈등 속에 벌어진 후보 경선에서 비명·친문(친문재인) 의원들이 대거 탈락하면서 현역 의원들의 재공천 비율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18일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4·10 총선 경기도 후보 공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이 6명에 불과한 탓에 불출마하는 최춘식 의원(포천·가평)을 제외하고 5명(김학용·안철수·유의동·김성원·송석준)이 모두 공천을 받았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다소 복잡하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경기도 59명 중 51명을 당선시켜 압승을 거둔 민주당의 현재 의석수는 43명이며, 이 중 공천을 받아 1차 관문을 통과한 의원은 26명(60.5%)에 머물렀다.
불출마와 컷오프(공천배제)된 의원이 각각 4명(김민기·오영환·이탄희·최종윤)과 2명(김민철·안민석)이며, 경선에서 탈락한 의원이 무려 12명이나 된다.
경선 패배 현역 의원은 ▲박광온(수원정) ▲윤영찬(성남 중원) ▲김경협(부천갑) ▲김상희(부천병) ▲양기대(광명을) ▲전해철(안산갑) ▲김철민(안산을·병) ▲고영인(안산을·병) ▲홍정민(고양병) ▲이용우(고양정) ▲김한정(남양주을) ▲정춘숙 의원(용인병) 등이다.
민주당을 탈당해서 개혁신당으로 출마하는 조응천(남양주갑)·이원욱 의원(화성정), 새로운미래로 출마하는 설훈 의원(부천을),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고양갑)까지 포함하면 재출마하는 21대 경기도 국회의원은 35명이 된다.
이는 현재 경기도 국회의원 56명의 62.5%이며, 37.5%가 재출마를 스스로 포기하거나 1차 관문에서 낙마한 것이다. 더욱 치열한 본선 경쟁도 벌여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도 국회의원의 물갈이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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