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민주 비례대표 공천 마무리…與 국방·안보-野 진보·노동

박기범 기자 강수련 기자 2024. 3. 1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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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당 주도 속 시민사회가 연대한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거대 양당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최우선 배치하면서도 국방·안보(여당)와 진보·노동(야당)에서 차이점을 보였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로 국회에 입성한 용혜인 새진보연합 의원은 6번에 배치, 지난 총선에 이어 두 번째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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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번 여성·장애인 후보 배치 '사회적 약자' 배려
여 김예지·야 용혜인 나란히 비례대표 재선 노려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하고 있다. 2024.3.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강수련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당 주도 속 시민사회가 연대한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두 당은 나란히 여성 장애인을 1번에 배치하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했다. 동시에 여당은 탈북, 국방·안보를 중시하며 보수 정체성을, 민주연합은 진보와 노동을 내세워 진보 정체성을 보였다.

국민의미래는 18일 35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전날 30명의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비례대표 후보의 홀수는 여성, 짝수는 남성이다. 지난 총선에서 여권은 19명, 야권은 17명의 비례대표 당선자를 각각 배출했다. 정치권에서는 15번에서 최대 20번까지를 당선권으로 꼽고 있다.

거대 양당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최우선 배치하면서도 국방·안보(여당)와 진보·노동(야당)에서 차이점을 보였다.

국민의미래 1번에 여성이자 장애인 등 인권 문제 전문가인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복지공단 위원(45)을 임명했다. 최 위원 본인도 장애인이다.

유일준 공관위원장은 "후천적으로 장애인이 되신 분으로 정상인과 장애인을 다 이해하실 수 있는 분"이라며 "장애인 복지활동, 법무부 관련 위원회 활동을 해왔다. 1번으로 손색없다"고 말했다.

장애인인 김예지 의원은 당선권인 15번에 배치, 지난 총선에 이어 두 번째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노린다. 19번에 배치된 이소희 변호사도 15살 때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장애를 극복하고 변호사가 됐다.

남성비례 1번이자 전체 2번에는 탈북자 출신 공학도인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을 배치했다. 5번에는 여성 최초 육군 소장 출신인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을, 12번에는 육해공군 본부, 국가보훈부 정책자문위원을 배치하면서 안보 분야도 신경썼다. 대북 인권과 안보 분야를 고려하면서 보수정당의 정체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6번에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20번에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을 배치해 통일 분야도 챙겼다는 평가다.

3번 최수진 한국공학대학교 특임교수, 7번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은 과학기술과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민주연합은 진보, 노동에 방점을 뒀다는 평가다. 1번에는 시각장애인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배치하면서 여권과 마찬가지로 인권을 우선시 했다. 서 전 위원은 시민단체가 추천한 4인 중 한명이다.

서 전 위원 외에도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12번),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언론연대 사무차장을 지낸 이주희 변호사(17번),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김영훈 기관사(20번) 등 시민단체가 추천한 인사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혜영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5번),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11번),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15번),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10번) 등 진보당과 정의당 출신 인사를 당선권에 배치하며 진보진영 연대 상징성도 강조했다.

2번에는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을 배치, 평화통일 가치에도 힘을 실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로 국회에 입성한 용혜인 새진보연합 의원은 6번에 배치, 지난 총선에 이어 두 번째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노린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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