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티스트 유채연, 독일 함부르크필 수석 임용

박주연 기자 2024. 3. 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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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티스트 유채연이 독일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으로 임용됐다.

18일 한예종에 따르면 유채연은 지난달 18~19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수석 선발 오디션에 합격, 다음달부터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10세의 나이에 플루트에 입문한 유채연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과 서울예고, 한예종 음악원 기악과를 거쳤다.

1828년 창단된 함부르크필은 함부르크 소재 오케스트라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명문 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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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티스트 유채연.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플루티스트 유채연이 독일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으로 임용됐다.

18일 한예종에 따르면 유채연은 지난달 18~19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수석 선발 오디션에 합격, 다음달부터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최종 임용 여부는 1년의 연수 기간을 거친 뒤 단원 투표로 결정된다.

유채연은 "평소 오디션에 임할 때 합격 여부보다 발전에 집중하며 스스로 바라는 모습에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랐다"며 "오디션에서 나만의 음악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집중했고,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큰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성실하고 즐겁게 연주할 계획"이라고 했다.

10세의 나이에 플루트에 입문한 유채연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과 서울예고, 한예종 음악원 기악과를 거쳤다. 현재 베를린 국립예술대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2019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당시 최연소로 우승했다. 이어 빈 신년 음악회 국제 음악 콩쿠르 목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독일 청년 오케스트라와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의 헤르만 레비 아카데미 단원으로도 활동했다.

1828년 창단된 함부르크필은 함부르크 소재 오케스트라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명문 악단이다. 작곡가 클라라 비크 슈만, 프란츠 리스트, 요하네스 브람스 등과 정기적으로 협업했다. 현재 엘프필하모니의 상주 단체로, 함부르크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연간 250회 이상의 오페라와 발레 공연 연주를 담당하고 있다.

2015년부터 켄트 나가노가 상임 지휘자로 악단을 이끌고 있다. 한국인 단원으로 다니엘 조(악장), 최정윤(제2바이올린), 이명은(제2바이올린), 이상윤(비올라 부수석), 김민주(바순 수석), 이현준(트럼펫 수석)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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