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 청주교대와 통합 글로컬사업 추진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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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양성대학인 한국교원대가 청주교대와의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도전하는 것과 관련해 학내외 구성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교원대 총동문회는 18일 성명을 내고 구성원과 충분한 논의없이 이뤄진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신청을 즉각 중단하라고 모교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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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양성대학인 한국교원대가 청주교대와의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도전하는 것과 관련해 학내외 구성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교원대 총동문회는 18일 성명을 내고 구성원과 충분한 논의없이 이뤄진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신청을 즉각 중단하라고 모교에 촉구했다.
교원대 총동문회는 임기가 열흘도 남지 않은 현 총장이 정당한 절차와 학내 구성원의 충분한 동의를 구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즉각 사과하고 학교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와 의사결정은 차기 총장에게 위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현 총장이 주장하는 광역종합교원양성대학의 '광역'은 곧 '충청권대학'의 다른 표현으로, 이미 전국 최고의 교원양성대학이자, 모든 학교급을 아우르는 종합교원대학, 특수목적대학 졸업생들의 자긍심을 처절하게 무너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원대 초등총동문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총장은 사업 신청을 불과 8일 앞두고 공개토론회를 열었다며, 꼼수를 쓰는 총장은 대학의 미래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청주교대와의 통합을 추진하며 대학원 과정, 사도교육 과정, 복수전공, 대학 부지 등 여러 가지 쟁점을 두고 갈등을 빚을텐데 결과가 어떻게 도출될 것인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며, 무리한 글로컬 사업 신청은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글로컬 사업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과 대학 구성원 및 동문들에 대한 사과, 의사결정을 차기 총장에게 위임할 것을 현 총장과 대학 관계자들에게 요구했다.
한편, 청주교대와의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 사업을 추진하는 교원대에서는 동문 외에도 교수협의회와 학생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대학본부 앞에는 동문들이 항의의 표시로 보내온 근조화환 수십개가 줄지어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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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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