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콕 취미' 디지털피아노, 가격 안 내리는 이유 있었다?
김도훈 기자 2024. 3. 18. 14:56
코로나로 '강제 집콕' 해야 했던 시기, 피아노를 취미로 배운 사람들 늘었죠.
소음도 줄일 수 있는 디지털 피아노 판매도 함께 늘었는데요.
국내 디지털 피아노 시장 점유율 1위 HDC 영창이 대리점에 온라인 최저가격을 정해놓고 할인 판매를 막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영창이 2019년 4월부터 3년 동안 대리점 39곳에 공지를 보내 디지털 피아노 등을 최저 판매가격보다 싸게 팔지 말라고 5차례 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판매가를 실시간 감시해 자신들이 정한 가격보다 싸게 판 대리점은 289차례에 걸쳐 제품 공급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나아가서 가격 인하를 막기 위해 대리점 계약 해지까지 가능하도록 벌칙을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영창의 온라인 최저가 판매제한에 따라 소비자들은 50만원 더 비싼 가격에 디지털 피아노를 구입해야 했습니다.
공정위는 영창의 최저 판매가격 강제행위가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라고 보고,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66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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